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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올해의 DJ : TALE OF US
믹스맥이 뽑은 2015년의 DJ,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Tale of Us
WORDS: DAVID POLLOCK | PHOTOGRAPHY: CHRISTIAN LAMB | 2015-12-18

바와 레스토랑이 가득한 Oranienstraße 지역은 아직 목요일인데도 주말처럼 북적인다. Tale of Us는 최근 베를린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


지난 5년간 인기를 누린 이들의 사운드는 2015년, 단순히 댄스 플로어에서 몸을 흔들어대는 것 그 이상의, 놓쳐서는 안될 것으로 진화했다. 그들의 음악은 감성적이고 드라마틱하며 심장을 울린다.


마이애미, 아이슬란드의 Secret Solstice, LA의 Coachella, 맨체스터의 웨어하우스 프로젝트, 그리고 다시 베를린까지. 그들의 DJ셋은 웨어하우스 테크노 파티와 IDM 스타일까지 연상 시키며 그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Tale of Us가 이비자 DC10의 레귤러 레지던트로 공연했을 때, 그들의 공연의 티켓은 그 시즌 중 가장 잘 팔렸다.


그들은 부지런하지만 다작을 하지는 않는다. 많은 투자를 한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11월의 North Star / Silent Space 는 지금까지 그들이 발매한 유일한 단독 작업이다. 밀도 높고 쿨하며 분위기있는 테크노 트랙으로, R&S 레코즈를 위한 첫번째 레코딩이다.







물론, 댄스 플로어를 달구는 테크노 그루브 ‘Astral’ 도 포함 되어 있다. 이 곡은 친구이자 레이블 동료인 Mind Against와의 콜라보 트랙이다.


그들의 레이블 Life And Death는 멋진 파티부터 Recondite, Stephan Bodzin, Steve Rachmad, Mind Against 등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음반 출시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를린에 있는 Carmine 의 펜트하우스 아파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감각적인 공간이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 그는 창문 밖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었고, 커피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랩탑으로 믹스맥을 위해 만든 커버 믹스를 듣고 있었다.


Matteo Milleri가 근처 그의 아파트에서 몇 분 후 도착했다. 그는 여기 처음 온다는 듯 주위를 둘러봤다. “난 니가 지금 듣고 있는거 맘에 들어” 그는 Carmine을 향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저 거울은 치우는 게 나을 듯. 별로야” 그는 엄지를 들어 구석에 놓인 거울의 화려한 금색 깃털 장식을 가리켰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두 사람은 놀라울 만큼 닮아 보인다. 먼저, 가죽 소파에 함께 기대 앉아 있는걸 보면 꼭 형제 같다. 둘 다 검은 옷을 입었고, 팔에 문신이 있고 그들만의 길을 가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그리고 편안한 미남이다.(이탈리아 남자들니까).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두 사람은 마치 양 극단의 반대편에 있는 매우 다른 종류의 사람들 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잘 맞는 것처럼 보였다.







Carmine 은 현재 서른 세살로, 그들의 부모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 태어났고 그 후 이탈리아의 도시 Pescara에서 자랐다. “조부모님들 중 한 분은 클라리넷 연주자였고 다른 한 분은 섹소폰 연주자였는데 내 안에도 그 피가 흐르고 있어.” 그가 말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9살인가 10살 때 갔던 한 피아노 연주회에서 피아노와 사랑에 빠졌어.” 그는 그후 몇 년 간 피아노를 배웠지만 음악학교에는 진학하지 않았다. 대신 부모님의 희망에 따라 변호사가 되었다. “나는 거의 모든 시험을 치렀지. 포기한 게 아니라 그냥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Carmine은 그의 배경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Matteo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아버지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경제학자였다. “아버지는 내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길 바랬어. 편안하고 안락하지만, 뭐랄까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길이었어. 만약 내가 그 길을 따랐다면 나한테 진짜 맞는 게 뭔지 절대 알 수 없었을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Matteo는 27살이고 그의 아버지가 공부했던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외곽 지역 Umbrian에서 자랐다.


그는 Aphex Twin, Autechre 그리고 IDM 스타일을 습득했다. “난 음악적 스킬이 뛰어나지 않아.” Matteo 가 Carmine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마치 그 “음악적 스킬”들은 Carmine 의 영역이라는 듯 말했다. “나는 코드나 곡의 진행 같은 것들을 배우긴 했지만 그냥 프로그램을 써서 작업해. 학교에서 나는 약간 너드였지. 난 Logic, Reason같은 프로그램을 썼고, 5년간은 큐베이스로 작업했어.”







Matteo는 ‘올바른’ 커리어 - 그는 경제학을 공부했다 - 를 쌓기도 했지만 곧 그만뒀다. 결국 그들은 밀라노의 SAE Institute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만나게 된다. "이 학교는 우리가 만나게 된 장소 이기는 해도 우리가 진짜 배우고 싶었던 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어." 그가 말했다. “너무 기술적인 것들에만 치우쳐 있었지. 유명하고 좋은 학교지만 엔지니어들을 위한 곳이야” "맞아. 우리는 이 학교 싫어해." Carmine이 웃으며 말했다.


"이건 이탈리아의 교육 방식 자체의 문제이기도 해." Matteos가 갑자기 일어서며 말했다. “이게 내가 대학교육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야. ‘이걸 암기해서 내일 나한테 말해라’ 는 식이야. 이건 다른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협업 방식과는 전혀 달라. 200 페이지 짜리 교과서로 음악을 배울수는 없어”.


“음악을 배우려면 일단 직접 해봐야 돼” Carmine이 강조했다. “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것은 음악적인 교감이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야. 아주 강력한 열정. 우린 진짜로 음악이랑 전혀 상관 없는 배경을 가지고 있어.”


Carmine 은 풍부하고 클래식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두 사람 중 더 클럽 체질이다. 그는 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BERGHAIN에 갔다. 어떤 음악이 먹히는지 알기 위해 일요일마다 6,7시간씩 머물렀다. Tresor, Watergate, Club DerVisionaere도 빼놓지 않고 방문했었다. 그는 말한다. “베를린은 클럽이 다가 아니야. 클럽에 갈지, 다른 걸 할지 선택권이 있다는 게 중요한 거지. 새벽 5시에 트랙 작업을 마쳐봐. 뭐겠어? 자유지. 여러 클럽을 다니면서 이해하고, 배우는 게 많아. 그래야 할 필요도 있어. 이 클럽의 음향은 어떻게 반사되는지, 각각의 사운드가 어떻게 반영 되는지, 어떤 소리가 딱 맞게 들리면 그게 정답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거야.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하고는 완전히 다르지.”








Matteo 는 다른 방식으로 작업에 몰두했다. 그는 수다스럽고 강력하게 그들 듀오와 레이블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데 집중했고, 대화 중에 자주 그의 파트너의 말을 끊곤 했다. 그는 19살 때 밀라노에서 Just This 라는 파티를 기획했고 Seth Troxller 같은 멜로디가 강한 테크노 아티스트들과 어울렸다. 그는 테크노에 깊게 빠져 있는 사람이지만 클럽에 가는걸 즐기지는 않는다. “Berghain 에 간적이 있었는데, 진짜 멋지긴 했어. 하지만 난 파티체질은 아닌 것 같아.” 그가 말했다. “난 내 머릿속에 맴도는 어떤 사운드에 집중하고 있었어. 그래서 클럽에서 영감을 얻을 필요를 못 느꼈어. 성공한 다음에야 - 이걸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 클럽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나는 소규모의 파티들을 더 좋아해.”



Tale Of Us 를 탄생시킨 커넥션들이 그 파티들을 통해 만들어졌다. 2010년, Thugfucker 의 `Disco Gnome’ 의 리믹스는 그들만의 감성적인 그루브로 가득하다. Matteo 는 이태리 Florence 에 위치한 club Tenax 에서 Troxler를 만났다. 거기서 Visionquest label 의 2011년 debut EP `Dark Song` 에 대한 기획이 오갔다. `Disco Gnome’ 이 Life And Death 에서 출시 되었고 Thugfucker 의 Greg Oreck 와 DJ Tennis 가 합류했다. 이후 이들은 베를린으로 완전히 옮겨온다.



“Life And Death는 요즘 정말 굉장해. 함께 하게 되서 기뻐” Mind Against 의 Federico Fogging 가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Tale of Us와 함께 여러 트랙들을 프로듀스했다. 하지만 어떤것도 출시할 만큼 우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미출시곡인 `City At Night`은 몇 년 전에 만든 건데, 결국 유투브를 통해 퍼졌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만약 우리가 곡을 발매 했다면 그 곡은 아주 특별한 거라는 거다” 이는 Tale of Us가 평소 작업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Matteo 가 말했다. “그건 Tale Of Us 의 첫 시작에 불과해. 그 동안 세 가지 단계가 있었어. 첫 번째로 우리는 딥하우스 무브먼트와 재결합했어. Jamie (Jones) 나 Seth 같은 대부분의 우리 동료들은 이때 굉장한 성공을 거뒀지. 하지만 우리는 아니었어. 잘 모르겠어. 우리랑 잘 안 맞았어”


“질리더라고.” Carmine이 거들었다.



Matteo가 말했다. “우리가 그런 시도를 했던 건 딥하우스가 대세였기 때문이야. 워낙 대세였고,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선구적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었지. 그래서 그런 음악을 좀 더 만들었어. 왜냐면 팬들이 원했으니까. 그치만 우리가 정말 원하던 방향은 아니었어. 그 시기에 우리는 약간 길을 잃었던 것 같아“







그래서 사운드에 변화를 시도했다고 그가 말했다. 2013년, 한 르네상스 믹스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에 대한 열정을 확대시켜 보겠다는 자극을 받고 작업을 이어나갔다. "우리는 딥하우스를 넘어서 일렉트로닉 뮤직을 속속들이 공부하기 시작했어." Matteo가 말했다. "Renaissance는 우리의 딥하우스 phase 의 끝이었고, Minus의 `Another Earth`는 더 멜로딕한 테크노의 시작이었어. 내가 테크노를 말할 때, `베를린 테크노`를 말하는 게 절대 아니야. 우리는 `베를린 테크노`를 만든 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 만들거야. 왜냐면 우린 이탈리아인이니까"


“그럼 이탈리안 테크노인가?” “맞네. 어떤 면에서는.” 그가 웃었다. “우리의 테크노는 좀 더 감성적이면서, 더 많은 드라마가 있어. 우린 그게 좋아.


“맞아.” Carmine이 웃으며 말했다. “우린 감성과 드라마를 좋아해.”








Matteo 는 독일의 댄스뮤직 매거진 한 부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본인들의 사진 옆 기사 제목을 가리켰다. “우리 음악을 ‘새로운 로맨틱 하우스’ 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불리는 것도 별로야. 무슨 뜻으로 그렇게 말하는지는 알겠어. 이게 로맨틱한 테크노긴 해. 그렇지만 우린 계속 변화하는 중이고 지금 하고 있는 스타일은 곧 그만 둘거야. 왜냐면 이 사운드는 이제 한계점에 다다랐으니까. 우린 이제 새로운 걸 시작할거야.”


변화에 대한 자신감은 그들의 경험과 그들의 유서 깊은 레이블 R&S 에 기반하고 있다. “R&S는 IDM과 좀 더 분위기 있는 사운드로 회귀하고 있지.” Matteo가 말했다. “우리가 R&S랑 작업하는데는 이유가 있어. 왜나면 우리는 그런걸 10년째 듣고 있으니까. R&S는 우리에게 이메일을 보냈었어. ‘우리는 너희 음악 진짜 맘에 들어.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댄스뮤직 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봐.’ 라고 했었지. 우리는 그래서 지난 5년간 앨범을 낸다고 3번이나 발표했었어. 하지만, 앨범은 아직 나오질 못했지. 때가 되야 나올거야.”



이게 Tale Of Us 가 끊임없이 진화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들은 앨범 준비 중 마음에 드는 댄스 트랙을 각각 EP로 발매했다. LP발매 또한 욕심내고 있긴 하나, 서두르지는 않는다. “우리는 적절한 때가 되면 그때 앨범을 만들거야.” Matteo가 말했다. “당장 앨범을 만들어서 언론 홍보로 알려지는 DJ가 되고 싶진 않아. 앨범이 없어도 우리의 공연은 밤마다 열리고 있으니, 표만 사면 볼수있어. 이게 우리 방식이야. 아쉽지만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해.”



건물 밖 도로에서 두 명의 운전자가 동시에 같은 공간으로 진입하며 경적을 울려댄다.“난 Massive Attack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Matteo가 말을 이었다. “지금 음악 얘기를 하는게 아니야.(물론 그들의 음악은 훌륭하지만) 당신이 Massive Attack 티켓을 산다고 쳐. 콘서트장이든 클럽이든 보러 가. 이름만 보고. 아무 걱정 안하지. 매시브 어택이 DJ인지, 라이브를 하는지, 쿨한지, 이비자에서 공연하는지 같은건 생각 안해. 우리가 원하는게 이런 거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원하는걸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보여주고 싶어.”



그들은 Ibiza에 정말 자주 머문다. 이번 여름에만 5주 연속으로 금요일마다 Life And Death 의 이름을 걸고 공연했다. 이곳에서도 그들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 개척했다.



Circoloco 프로덕션 일색의 DC10 댄스 플로어에서 벗어나서 레이블 동료 Mind Against 와 Recondite 의 도움을 받아 더 어두운 웨어하우스 테크노로 전향했다. 역시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이비자를 좋아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있을 곳은 아닌거 같아.”Matteo 가 말했다. “우리는 파티에 대해 큰 비젼을 가지고 있어. 더 실험적인 라인업, 우리 관점에서 더 재미있는 음악을 원해. 이비자에서 새롭게 브랜드를 시작하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지만 우리의 커리어도 이미 성공적이었어. 이비자에서 새로 시작해도 괜찮았을거야. 반응이 굉장했으니까.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어. 기반은 마련 했으니까 조금 더 지켜볼거야."



그리고 나서 Matteo는 사진작가 Christian Lamb의 컨셉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스페인, 아이슬란드, 그리고 미국에서 촬영된 그들의 감각적인 사진들은 그의 작품이다. 피아노, 키보드, 이탈리아 판 딜런 독 만화책들로 가득한 그들의 붉은 조명의 스튜디오에서 Carmine 이 미니멀한 피아노 곡을 연주했다.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그는 기뻐하며 우리 어깨를 쳤다. “이 곡 발표하려고” 그가 말했다 “시간이 진짜 많이 걸릴 거야. 너무 많은걸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라는 표현은 진부하지만, Tale Of Us 는 진짜다. 그들을 지켜보자. 왜냐면 그들을 계속해서 진화하는 중이니까. “우리는 단 하룻밤만에 성공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 이들과 함께 작업하는 Dixon이 말한다. “그게 아티스트들을 게으르게 만드는거 같아. 심지어 특출난 아이디어 하나가 성공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아티스트도 있어. 창작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노력과 장인정신이 잊혀지고 있어. 하지만 Tale Of Us 는 모든걸 쏟아 붇고 진짜 멀리까지 나가는데, 그게 정말 존경스러워”



“Tale of Us는 우리의 얘기야.” Carmine 이 창문을 열어 차가운 베를린 밤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자, Matteo 가 이리저리 서성거리며 말한다. “아이디어들이 우릴 그냥 멈춰 있게 두질 않아. 사운드를 발전 시키는건 끝이 없는 과정이고 한번 멈추면 그대로 끝이야, 죽는거지.” “우린 그냥 그 과정을 즐겨. 뭐가 됐든 결국 우린 해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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