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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Focus: Defected
Defected가 역대 최상 하우스뮤직 레이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Sean Griffiths | 2017-01-24
90년대 말, Simon Dunmore은 업계에서 가장 인정 받는 A&R 인사였다. 런던의 레이블 AM:PM에 있는 동안 Ultra Naté의 ‘Free’와 Alcatraz의 ‘Give Me Luv’ 등으로 기록을 남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AM:PM이 PolyGram의 인수대상이 되고 인원감축의 위기가 닥쳐옴에 따라 Simon은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Defected의 초기 릴리스 이력을 보면 Simon과 그의 공동설립자 Janet Bell이 어떻게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첫 릴리스는 Soulsearcher의 ‘I Can’t Get Enough로, Masters At Work와 Paul Johnson의 하우스 명반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영국차트 8위를 기록했다.

그때부터 Defected는 댄스뮤직계에서 주목 받는 레이블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Roger Sanchez의 ‘Another Chance’와 Kings Of Tomorrow의 ‘Finally’ 등 이슈가 된 트랙들을 발매했고, Defected가 여는 행사마다 추종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정적으로 Ibiza와 Ministry Of Sound 레지던시를 맡았고 Defected In The House 믹스시리즈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제 설립 20주년을 맞은 Defected는 MK, FCL, Dennis Ferrer, Noir 등의 대거 릴리스와 이비자에서 여는 Glitterbox 파티, Defected Croatia 페스티벌 덕분에 상업적으로나 창의적으로나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레이블 대표: Simon Dunmore


레이블의 초기목표가 뭐였습니까?
그냥 수준 높은 언더그라운드 하우스뮤직을 좀 더 규모 있는 플랫폼과 관중에게 소개하는 거였어. 프로모션이 제대로 안 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진짜 좋은 음악이 얼마나 많은데. AM:PM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나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일 뿐이야.

회사가 정말 빨리 성장했죠?
런던의 Black Market Records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사무실에 딸랑 세 명으로 시작했어. DJ들과 유행의 선도자들이 와서 그들이 음반을 살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지 들어보길 바랐지. 지금은 직원이 25명이야. 규모가 꽤 커졌지. 1999년하고는 굉장히 다르게 돌아가고 있어.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Roger Sanchez의 ‘Another Chance’와 MK의 ’Storm Queen’이 단독으로 싱글 1위를 했을 때. 경쟁이 굉장히 심한 Pacha와 이비자에서 각각 총 8년과 13년 동안 레지던시를 한 것도 자랑스러워. 또 ‘Finally’ by Kings Of Tomorrow의 ‘Finally’나 Fish Go Deep의 ’The Cure And The Cause’ 같이 상징적인 음반 계약을 따낼 때도 정말 뿌듯하지.

앞으로의 계획은요?
계속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해서 세상에 소개하는 거겠지. 그런데 그들 중에는 자기 갈 길을 찾아가는 경우도 많으니까 우리도 스스로 개혁을 해야만 해. 덕분에 맘 놓고 있지 않게 돼. Sam Divine이 최근에 iTunes Dance Chart에서 1위를 했는데 진짜 명작이야. 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지. Sonny Fodera도 앨범을 막 발매했고, Dennis Ferrer는 우리의 500번 째 릴리스를 찍었어. 굉장한 기록이지. 우리가 여전히 MK, Roger Sanchez, Sandy Rivera 등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한결 같은지 보여주는 증거야. 우리가 사람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다면 그 긴 시간을 우리와 함께 할 리 없으니까!




Simon Dunmore이 선정한 Defected 릴리스 Top 10


1. Soulsearcher ‘Can’t Get Enough’



우리가 처음으로 출시한 음반이야. 덕분에 시작이 좋았지. 느낌이 정말 좋은 클럽음악이야.



2. Fish Go Deep ‘The Cure And The Cause’



출시된 당시에 주류에서는 절대 ‘히트작’이라고 할 수 없었는데 언더그라운드에서 대박이 났고 세월이 흘러도 살아남았지.



3. Guti & Luca Bacchetti ‘Finale’



수작이야. 소울이 있고, 미묘하고 신중해. 그러면서도 댄스플로어를 들썩이게 하기 충분하지.



4. Storm Queen ‘Look Right Through’



The MK 믹스도 모두가 좋아하지만 오리지널은 진짜 끝내주지. Morgan Geist이 제작했는데 곡도 보컬도 환상적이야.



5. Noir & Haze ‘Around’



‘딥’ 하우스의 부활에서 기념비적인 음반이라고 할 수 있지. 이 앨범 덕분에 우리가 Noir와 Solomun과 함께 일하게 됐지.



6. Kings Of Tomorrow ‘Finally’



시대에 구애를 받지 않고, 허세가 없어. 비할 데 없이 뛰어난 작품이야. 내가 하우스를 왜 사랑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음반이야.



7. Candi Staton ‘Hallelujah Anyway’



이 음반을 통해 소울의 전설인 Candi Staton과 함께 작업하면서 나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영광이었지. 내가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음악의 집약체야.



8. Ron Hall & The MuthaFunkaz feat Marc Evans ‘The Way You Love Me’ (Dimitri From Paris remix)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탄생한 음반이야. 진정한 디스코 역사를 만든 제작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9. Martin Solveig ‘I’m A Good Man’ (Mousse T remix)



Mousse T의 리믹스가 정말 끝내줘. James Brown도 뿌듯할 거야.



10. Dennis Ferrer ‘Bubbletop’



우리의 500번째 릴리스 기록에 걸맞은 아티스트이자 음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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