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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나게 와일드한 분위기를 풍기는 배트맨 클럽
20년간 방치된 태국의 폐건물을 탐험하다
글: Dave Turner 사진: Dax Ward | 2017-03-20
태국 파타야에는 90년대에 잠시 동안 존재했던 배트맨 컨셉의 클럽이 있다. 미국인 포토그래퍼 Dax Ward가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 버려진 공간인 그곳을 찾아 쇠퇴하는 영광의 흔적을 앵글에 담아왔다.
Ward의 설명에 의하면 ‘왕년에 파타야에서 가장 핫했던 나잇스팟 중 한 곳’으로 묘사되는 이 클럽은 오픈한지 불과 1년 반 만에 화재로 인해 문을 닫았다. 화재의 원인은 회로판 과부하였는데 그 때문에 전기로 작동하는 문이 열리지 않아 많은 수가 안에 갇혀 인명피해가 상당했다고 한다.
건물의 두 층은 한 눈에 보기에도 춤을 추는 공간이었으며, 그 위로는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사용되었다.
인터넷에서 이 건물에 대한 글을 읽고 이곳을 찾아간 Ward는 그래피티로 뒤덮인 벽들과 물과 쓰레기 천지인 룸들, 무너진 천장, 정문에 있는 배트맨 로고 등을 찍어왔다.
방콕에 거주하는 그는 도시탐험과 버려진 구조물, 거리의 초상에 초점을 맞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Ward의 홈페이지에서 그의 포트폴리오(버려진 병원과 쇼핑몰, 극장이 포함된)를 확인하고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그의 근황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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