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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일렉트로닉 뮤직 산업이 8조원이 넘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IMS 경영보고서는 그 이상을 말하고 있다
Harrison Williams | 2017-05-25
International Music Summit가 발표한 연간 IMS 경영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일렉트로닉뮤직 산업이 작년 대비 3% 성장했으며 그 가치는 74억 달러(약 8조 2,732억 원)에 달한다.

IMS Ibiza의 중역들이 발표한 이 보고서에는 일렉트로닉뮤직 산업의 현재 지세와 작년 동안 진화해온 과정의 대요가 나와있다.

보고서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전도유망한 미래를 나타내는 몇 가지 핵심요소가 있는데 댄스뮤직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장르라는 것과 Beatport가 테크노 장르의 주도로 흑자를 내고 있다는 것 등이다. 드럼앤베이스 장르의 수익이 막대하게 늘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DJ 업계에서 보자면 이 숫자들은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에게 조짐이 좋다. 소득 순위의 꼭대기에 있는 DJ들의 수익은 약간 줄었으나 순위가 낮은 DJ들의 수익은 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들은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들과 더 잘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치는 자그마치 11배에 달한다.

그러나 일렉트로닉뮤직 커뮤니티의 주안점은 다양성에 있다. 라인업을 구성하는 여성 아티스트의 비율이 17%에 불과하고 일렉트로닉 뮤직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몇몇 국가에서는 EDM 장르를 제외한 언더그라운드 장르들은 거의 전무하다. 심지어 한국은 여전히 EDM이라는 단어를 모든 댄스뮤직 장르들을 통칭하는 단어로 잘못쓰고있다. 이처럼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은 몇가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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