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세계 최고의 DJ들이 함께 하는 Awakenings 20주년
Nina Kraviz와 Sven Väth 등 최고가 총출동했다
글: Charlie Case 이미지: Company.nl | 2017-06-08
“세계 최고의 DJ들입니다!” 강한 네덜란드 억양이 Gashouder의 사운드시스템에서 또렷하고 우렁차게 흘러나온다. 4천 명의 관중이 함성으로 화답한다. Awakenings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듣고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다. 설립자이자 자칭 하입맨(hype man)인 Rocco Veenboer다. 그렇다면 DJ들은? 테크노의 거물 Adam Beyer와 Joseph Capriati가 무대에 올라 전력을 다한 공연을 펼친다. Rocco의 열의 넘치는 토로는 긴 부활절 주말 동안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분명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Awakenings 20주년을 기념하는 네 건의 티켓완판 파티 시리즈 중 두 번째 파티이자 200번째 공연인지라 뜨거운 감정의 기류가 느껴진다. 프로모터들부터 DJ들, 관중 모두 생일을 맞은 기분이다. 관중의 머리 위로 폭죽이 터지며 Sven Väth의 폭풍 같은 셋에 추진력을 더한다. 빨간 레이저빔이 Gashouder의 디스코볼 센터피스를 맞고 반사되며 Jeff Mills의 데이터임 퍼포먼스에 현란함을 더한다. 파티의 라이트쇼는 점점 진화하며 분위기를 달군다. 주말 내내 불꽃과 횃불과 연기를 통해 생일케이크의 촛불은 완벽하게 꺼졌다.






Awakenings에 bells and whistles이 전부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Westergasfabriek (베스터가스파브릭은 한때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석탄가스공장이었다)에 자리잡은 Gashouder는 직설적이고 가차없는 테크노브랜드의 천연요새다. Pan-Pot부터 Ben Klock, Joris Voorn, Chris Liebing 등이 이곳을 거쳐갔고, 모두 이번 주말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철판으로 지붕을 댄 커다란 공간과 금속과 콘크리트가 만난 무지막지한 조합은 Awakenings의 상징이다. 그 역사가 주말 내내 살아 숨쉰다. 입구에 전시된 지나간 파티들의 사진이 지금까지 무대를 거쳐간 DJ들을 소개한다. 1997년만 해도 Gashouder는 바닥은 삐걱대고 천장은 녹슬고 위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곳이었다. (Rocco 왈, “늘 한 손으로 잔을 덮고 다녀야 했지.”) 하지만 암스테르담과 유럽 전역에 그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씬을 즉각적으로 강타한 Gashouder다. “아직도 전 세계 사람들은 Awakenings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파티를 기획하고 있어.”





Adam과 Joseph이 Ben Klock과 Marcel Dettmann에게 길을 내주자 박수갈채가 Gashouder를 뒤덮는다. 주말 내내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Remy Unger든 Ricardo Villalobos든, 모두가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공기 자체가 잔뜩 들떠서는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다. 관중들 중에는 Gashouder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암스테르담 시민들도 있다. 1990년대의 첫 파티들에 플레잉을 한 DJ들도 여럿이다. Dave Clarke가 불시에 게토 테크노 셋을 타격하자 토요일 밤의 열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사실 Billy Nasty와 Derrick May 모두 1997년 데뷔쇼에 올랐었다. Nina Kraviz와 Len Faki 같이 좀 더 새로운 얼굴들 역시 레귤러였고, 유럽 전역에서 온 젊은 레이버들은 그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할 뿐이다.

Rocco가 말한다. “어제는 정말 감성 터지는 날이었어. Adam Beyer는 전화를 걸어와서는 감상에 푹 젖었고, Nina Kraviz는 울었지. 원래 다음 파티 생각하느라 늘 바쁘잖아. 이렇게 지금까지 지내온 시절을 돌아보니까 정말 좋더라고.”






이번 주말은 역사를 돌아보며 축하해야 할 시간이다. 거의 모든 공연에 빠지지 않은 Rocco의 불굴의 열정의 증거다. 그의 열의는 오랫동안 Awakenings의 일부였으며 그도, Awakenings도 당분간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법인명 : 주식회사 비엔엘컬쳐스 /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03924 / 등록일 : 2015년 10월 06일
발행인 : (주)비엔엘컬쳐스 이순섭 / 편집인 : 민병원 / 발행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50, 107-105
발행일자 : 2016년 4월 4일 / 전화번호 : 070 4165 5001 / 대표이메일 : info@bnl-global.com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유석 / Copyrights 2016 Mixmag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