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버킹검궁에서 드럼앤베이스 선구자 DJ Goldie (본명 Clifford Joseph Price) 가 대영제국훈장을 수여 받았다. `정글` 과 `드럼앤베이스` 라는 언더그라운드 사운드를 주류 음악산업과 젊은이들에게 소개하는데 일조한 공로가 인정 받은 것 이다.
어느덧 50살이 된, Metalheadz의 대표인 DJ Goldie는 1995년 불후의 명반 Timeless로 데뷔 후,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고, 빠르게 90년대의 유명스타가 되며, 007 언리미티드, 스내치 등 영화 까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West Midlands 지역의 양육시설에서 자란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예술을 만난 순간 내 인생에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음악과 예술이 진정으로 내 인생을 구했다. 예술과 음악은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정말 중요하다. 예술에 좀 더 많은 후원이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예술을 통해 구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돌아가신 우리 Margaret 여사님 (그의 어머니) 의 미소가 눈에 선하다. 나한테 이런 종류의 은(Silver!)제품이 생길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는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대영제국훈장을 받는다는 게 나 스스로도 놀랍다. 정말 멋진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난 진심으로 당신도, 누구라도 나처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이 훈장은 나한테 그냥 주어진 왕관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훈장을 받는 것 자체도 물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더 많은 것들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중요하다. 정말 기쁘다.”
그의 아내 Mika Price가 수여식에 자리를 함께 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그 날의 사진을 올려 남편의 성공에 대한 기쁨을 공유했다. 행복한 두 사람이 훈장을 사이에 두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다.
Mika Price는 농담을 곁들였다. "Ninjjjjjaaaa M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