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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와 집단따돌림’ 때문에 업계를 떠나기로 한 뮤직포토그래퍼 Sarah Ginn
촬영하는 대상들로부터 존중 받지 못한다면 원하는 수준까지 작품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Dave Turner | 2017-09-19
뮤직포토그래퍼 Sarah Ginn이 남성 아티스트들로부터의 여성혐오와 따돌림을 이유로 음악업계를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런던의 클럽 fabric의 레지던트 포토그래퍼인 Ginn은 공연 중 만만한 대상으로 취급 받으면서 자신의 작품을 볼 수조차 없게 되었고 결국 일을 그만두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서술한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뮤직포토그래피 업을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지난 3년 간 제가 견뎌내야 했던 여성혐오와 집단따돌림은 제가 아닌 그 누구라도 겪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음악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고, 제가 사랑하는 음악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외모만으로 평가받는 걸 참을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무대 뒤의 드러나지 않는 존재라고 해서 사람들로부터 물건 취급을 받으면 지금까지 이뤄온 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 저는 사람이 아닌가요? 몸 밖에 가진 게 없는 존재인가요?"

주로 언더그라운드 베이스뮤직 공연의 사진을 촬영하는 그녀는 자신이 촬영하는 대상들로부터 존중 받지 못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작품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걸 젠더이슈로 만들겠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들이 저의 섹슈얼리티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제가 참아온 수많은 것들을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습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촬영하는 사람들이 저를 존중하지 않고, 동등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저는 그들의 모습을 근사하게 찍을 수가 없습니다. 직업윤리에도 어긋나죠. 제 사진들이 거짓이 되는 것이니까요."

Ginn은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사진업을 계속하되 법인과 제작, 행사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Ginn의 작품을 확인해보자. 아래는 페이스북 게시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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