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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KHEE(오타키)의 새로운 EP가 12” 바이닐로 발매되었다
어디로 튈지, 어디가 끝인지 예상하기 힘든 그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보는 것은 음악 애호가로서 꽤 흥미로운 일이다
MIXMAG KOREA | 2017-10-13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OTAKHEE(오타키)의 새로운 EP가 12” 바이닐로 발매되었다.


어디로 튈지, 어디가 끝인지 예상하기 힘든 그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보는 것은 음악 애호가로서 꽤 흥미로운 일인데, 이번 음반 역시, 전작 `Heavyweight Dancer`의 방향성과는 전혀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많다.


드라마틱한 편곡과 화려하고 자극적인 테크닉으로 좌중을 압도하겠다는 의지 같은 것은 음악이 흐르는 내내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역설적이게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음반이다.


곡들은 작정하고 만든 듯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베이스와 드럼을 비롯한 몇 가지 악기들로만 단출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DJ Soulscape(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이 음반을 두고 ‘미니멀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A Side의 두 곡 `Solar`와 ‘Darkest Dawn’은 무심히 던져놓은 듯 단순하고 헐거운 리듬섹션과 그 위의 텅 빈 공간 위에 떨어뜨려 놓은 몇 가지 소스 만으로도 곡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며, 청자들을 이 음반의 시공간으로 이끈다.


B Side에 수록된 ‘OMWN’은 곡 자체가 하나의 육중한 드럼 브레익처럼 느껴지는 거친 언더그라운드 뱅어(Banger) 트랙이다. 두터운 날것의 드럼 소스들이 뒤엉키다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스와 베이스 라인이 그 사이를 헤집으며 유기적으로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압도적이다. 앞의 두 트랙과 사뭇 다른 분위기와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음반을 관통하는 일관된 톤을 거스르지 않는다.


글: Musimdang Collective







현재 레코드로만 발매되었고, 김밥레코즈, 시트레코즈, 클리크레코즈, 룸삼육공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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