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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LOCO DICE
12월 15일, 내한하는 LOCO DICE의 인터뷰
MIXMAG KOREA | 2017-12-05
Q. 안녕하세요? LOCO DICE님.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 당신의 팬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국 안녕!



Q. 당신은 작년에 Bridges For Music을 통해 Black Coffee와 함께 남아프리카 투어를 하며, 많은 사회 운동에 관심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Kliptown Youth Center를 돕기 위해 기금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여기 한국의 많은 팬들께 당신이 직접 기금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Kliptown Youth Center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Bridges For Music에 참여하면서 Kliptown Youth Center를 알게 되었어. 그리고 2015년에 남아프리카에서 Black Coffee와 투어 및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함께 하게 되었지. Kliptown Youth Center는 1987년에 Bob Nameng이 세운 훌륭한 비영리단체야. 30년의 세월 동안 남아프리카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공간과 희망을 가져다 주고 있어. 후원자들도 있고, 예술 공부와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이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고 희망을 얻지 못했다면 달리 자신을 표현하고 뭔가를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을 거야. 내가 뒤셀도르프에서 지내던 어린아이 시절에 지역 유스센터가 내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쳤는지 몰라. 당시 거리를 벗어나 그 안에서 놀고, 음악을 틀고,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야. 하지만 여느 자선단체와 마찬가지로 Kliptown Youth Center도 재정적인 후원이 필요해. 그래야 단체가 유지될 수 있고 좋은 일도 계속 할 수 있지.



Q. Desolat을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뮤지션들이 이곳을 통해 발매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최근 Guti가 한국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때, 저희와 인터뷰에서 LOCO DICE의 레이블 Desolat에서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 발매도 Desolat에서 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Guti를 발굴 한 것도 LOCO DICE라는 얘기가 항간에 많이 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뮤지션을 발굴하여 그 재능을 세상에 알리는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신다고 생각이 드는데, 평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뮤지션들을 보통 어떠한 경로를 통해 발굴하게 되나요? 누군가의 추천? 아니면 당신의 공연에서 인연을 만드나요?

Guti는 Desolat 이전에 한두 작품을 발매한 상태였는데 내가 그것들을 좋아했고 틀기도 했거든. 그를 만났을 때 다른 음악은 더 없냐고 내가 물어봤고, 그렇게 우리의 여정이 시작되었어. 당시 Guti는 다이아몬드 원석과도 같았어.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그는 놀라운 진보를 보여주고 있고 그걸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것은 음악을 많이 듣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내가 받는 프로모션들이랑 내 레이블 Desolat에 들어오는 데모들 말이야. 가끔 가다 굉장히 돋보이는 곡들이 있어. 그러면 일이 술술 풀리는 편이지. 나는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 그게 제일 핵심이야.



Q. 최근 HYTE가 세계적으로 이목을 끄는 글로벌 테크노 브랜드로 큰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당신은 HYTE 초기부터 참여하며, 이들이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들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그들의 파티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HYTE는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이벤트시리즈야. 댄스플로어에서 만났고, 파티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거든. 나는 첫날부터 레지던트로 함께 했고, HYTE의 세계에 한 몫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



Q. LOCO DICE는 Tom Preuss와 함께 ARTIST ALIFE Agency도 운영하고 있고, Desolat Lable도 운영하고 있고, 또 Defected를 비롯한 유수의 다양한 음반사에서도 곡도 발매하고, 매주 공연까지 매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 평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Artist Alife는 부킹 에이전시로, 몇몇 파트너들이 소유한 좀 더 큰 집합체의 일부야. 내가 그 일상적인 사업에 참여하지는 않아.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많이 하고, 건강하게 먹고, 다양하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 최근 몇 년 동안 무에타이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 운동을 하면 집중도 잘 되고 잡생각도 떨쳐낼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Q.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의 고향팀 Fortuna Düsseldorf는 지금 2부리그에서 2위를 유지하며 다음시즌 분데스리가 승격에 굉장히 근접했는데, 평소에 어떤 팀을 응원 하십니까? 역시 Fortuna?

그렇지, Fortuna! 절대적이지. 초기 Platini 시절부터 Juve 편이야.



Q. LOCO DICE는 2014년 18시간 Set에 이어, 2015년 Club Space NYE파티에서 24시간 Set을 했었죠. 굉장한 파장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또 24시간 Set을 진행 하실 계획이 있나요?

아니, 그런 계획은 세우지 않아. 장시간 셋을 하게 되는 이유는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야. 분위기며 사운드, 스탭, 관중들이 다 준비되어 있을 때 하면 최고지. 조만간 롱셋이 하나 나올지 두고 보자고.





Q. 당신은 CNTRL Tour의 맴버로써 그동안 음악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당신의 디제잉 기술과 프로듀싱에 대한 테크놀로지의 관심은 무엇인가요?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음악에 주는 영향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나요?

내게 있어 디제잉 스킬은 필수적이야. 나는 바이닐 레코드와 턴테이블 세대지만 테크뉴스도 놓치지 않고 챙겨보고 있어. 신기술이 내 디제잉스타일에 맞다 싶으면 활용을 하지. 내 턴테이블을 아직 가지고 있지만 기술이 진보하고 그걸 내 DJ 셋업에 접목하다 보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조차 못했던 것들이 가능해지거든.



Q. 프로듀싱 작업 할 때 시간을 제일 많이 소비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운드 튜닝? 악기들의 셋업? 곡에 대한 영감은 보통 어떨 때 많이 떠오르는지요?

어느 곳에서든 영감을 얻어. 여행도 자주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음악을 많이 듣고, 많이 보고… 그렇게 받은 영향을 음악으로 탈바꿈시키지. 작업실에 가면 생각해둔 음악이 어떤 사운드를 낼지 감이 꽤 명확하게 잡히기 때문에 트랙을 제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아. 나머지는 믹스다운과 편집 같이 세부적인 것들인데 그것들도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아. 나는 사무실 건물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어서 매일 갈 수도 있고, 뭔가 벌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은 그게 아냐. 나는 내가 뭔가 말하고자 하는 것, 뭔가 나누고자 하는 게 있을 때 작업실에 가.



Q. 마지막으로 이글을 읽고 있을 독자들에게 들어보라고 권하는 곡이 있을까요?

재즈든, 힙합이든, 레게든, 클래식이든 많이 들어봐!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LOCO DICE는 12월 15일, 용산 드래곤시티에 내한한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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