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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밴드 크랜베리스의 보컬 돌로레스 오리어던이 사망했다
Dreams, Zombie 등의 히트곡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MIXMAG KOREA | 2018-01-16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록밴드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의 보컬 돌로레스 오리어던(Dolores O`Riordan)이 런던의 호텔에서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홍보 담당자 린지 홈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일랜드를 넘어 세계적 가수였던 돌로레스 오리어던이 런던에서 갑자기 숨졌다.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오리어던은 녹음 차 런던에 체류하고 있었다. 현재로선 더 자세히 알려드릴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1993년 발매된 크랜베리스의 데뷔 앨범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는 전 세계적으로 40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Dreams’는 이들의 대표곡으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에서 출연배우이자 가수인 왕페이가 리메이크해 영화에 수록 되었고 큰 인기를 끌었다.
1995년 발표한 앨범 ‘No Need to Argue’의 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대표곡 ‘Zombie’는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에 분노해 만든 곡으로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오리어던은 22살인 1994년에 영국 그룹 듀란듀란의 투어 매니저였던 돈 버튼과 결혼했다가 2014년에 이혼했다. 밴드 크랜베리스는 2003년에 해체했다가 2009년 재결성했다. 오리어던의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투어 스케줄이 취소되는 등 밴드 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마이클 D.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오리어던과 크랜베리스는 아일랜드와 전 세계 록과 팝 음악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일랜드 음악과 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그의 죽음은 큰 손실이다”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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