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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클럽들과 정치인들이 지속가능한 파티를 위해 뭉쳤다
친환경화되고 있는 독일 수도의 클럽들
Cameron Holbrook | 2019-02-20
베를린 나잇라이프 씬의 가치는 막대하다. 베를린 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베를린 지방정부는 그것을 잘 지켜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지난 11월에는 ‘베를린 클럽컬처를 보존’하고 ‘생활공간과 클럽운영의 장기적 양립을 보장’하기 위해 클럽들이 적절한 방음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1백만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클럽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시드니트빌리시(Tbilisi) 클럽씬을 탄압하는 조지아 정부와는 달리, 베를린의 클럽들과 지방정부는 긴밀한 동맹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동맹이 가장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독일 NGO Frieds of the Earth Germanyclubliebe e.V.라는 단체의 신(新) 기후 프로젝트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2050년까지 베를린의 탄소중립도시화를 진행하는 것에 있어 클럽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취하는 것이다.

기후보호와 클럽컬처를 위해 녹색당(Green Party) 대표 Georg Kössler는 DW와 나눈 대화 중 이렇게 말했다. "베를린의 클럽들은 음악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도 유행을 선도한다. 우리 정치인들이 이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클럽들에 집중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베를린에 사는 수천 명이 클럽에 가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클럽에 가기 위해 베를린에 온다. 따라서 우리는 클럽들과 협력하고 클럽들을 더 친환경적으로 만듦으로써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베를린 상원이 자금을 대는 이 새로운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목표는 클럽들을 권해 친환경 조명 및 냉난방시스템, 수도설비를 설치하고 쓰레기 관리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끔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그린에너지 계획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마 전기를 생산하는 댄스플로어 확충일 것이다. 이 ’지속가능한 댄스플로어’는 독일의 발명가 Daan Roosegaarde가 구상한 아이디어로, 플로어의 타일이 춤추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클럽의 조명과 DJ 부스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Club Watt에 이미 도입되어 있다.

clubliebe e.V.의 Konstanze Meyer와 Friends of the Earth Germany는 베를린 나잇라이프 고정인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90퍼센트가 클럽들이 좀 더 지속가능성을 갖기 바란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게다가 약 80%는 그러한 클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직접 행동을 취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Kössler는 말한다. "다른 도시들이 베를린을 보면서 ‘그거 좋은 생각인데’라고 말하게 되기 바란다. 우리는 베를린의 클럽들이 자연친화적이기 바란다. 갈 길이 아주 멀지만 우리는 공금을 들여 이 목표를 이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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