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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xon과 Âme, Transmoderna를 통해 기술과 댄스플로어를 융합하다
Innervisionns 수장들이 말하는 그들의 새로운 음악과 이벤트시리즈의 비전을 들어보자
Harrison Williams | 2019-11-07
클럽산업이 새로운 혁신을 맞이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어슴푸레한 조명과 고막을 울리는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문화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기술의 발전이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댄스뮤직 혁신가들은 경외감을 들게 하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두뇌를 풀가동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Innervisions 레이블의 수장들 DixonÂme에게 있어 클러빙 진화의 새로운 단계는 Transmoderna다.

이 새로운 이벤트 시리즈는 몰입형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클러빙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xon은 `현실이 모호해지기 시작하는 방식으로 사운드와 공간, 조명, 비주얼을 상호연계하는` 분위기가 관중을 새로운 공간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한다.

Âme는 Transmoderna 이벤트 시리즈에 맞춰 새로운 모험의 정신을 반영하는 동명의 최면적인 일렉트로닉 발라드를 프로듀싱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춤을 추는 네 명의 댄서들의 움직임이 인공지능의 이미지와 합쳐진다. 춤은 수학적 공식으로 바뀌며 인간과 기술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Âme는 뮤직비디오의 모티브에 대해 `이상하지만 매혹적인 가상최면`에 빠지도록 자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비자 Pacha에서 진행되었던 Transmoderna의 첫 번째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Dixon과 Âme를 만나 이 새로운 음악과 클러빙 체험의 뒤에 숨겨진 비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Dixon

몰입형 클러빙에 강한 중점을 두는 이유가 무엇이며, 오늘날 댄스뮤직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몰입형 클러빙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Dixon: 클러빙은 원래부터 다른 공간이나 차원 혹은 현실로의 도피형태였어. 테크노는 미래와 우주에 강하게 초점을 맞췄고, 하우스에서는 수천 가지 곡들이 천국을 노래하지. 우리는 기술이 이걸 뒷받침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기술은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서 콘서트 스타일의 체험을 만드는 쪽에 사용되고 있어. 우리가 Transmoderna로 하고 싶은 게 뭐냐면 기술의 힘을 빌어 DJ로부터 초점을 떼어놓고 현실이 모호해지기 시작하는 방식으로 사운드와 공간, 조명, 비주얼을 상호연계함으로써 클러빙 체험을 향상시키는 거야.

Transmoderna 이벤트 시리즈를 진행할 장소로 그 많은 곳 중 이비자를 택한 이유는?
Dixon: Transmoderna는 현실과 초현실 사이에 자리 잡을 거야. 이비자는 그 긴 길을 걷는 첫 걸음이고. 이 섬의 클러빙 현실 자체가 비현실적이거든. 20주 동안 있다가 32주 동안 사라지잖아. 오랫동안 매주 하다 보면 그 자체가 일상이 되어 버리는 거야.

비전을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은?
Dixon: 우리는 올해 2월 말까지 이비자의 Pacha에서 이 비전을 실현해보기로 했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실험해보지 못한 뭔가를 전달해낼 수 있는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팀을 구성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 시즌 중반 들어서야 컨셉이 처음 계획대로 제대로 전달되었다고 느꼈지. 이제 시즌 끝 무렵에서야 결과에 만족하지만 Pacha와 이비자를 넘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기대가 돼.





Innervisions는 독특한 장소에서 이벤트를 열기로 유명한데, Transmoderna도 또 다른 곳에서 열릴 수 있을지?
Dixon: Innervisions 이벤트에 대해서라면 Lost In A Moment와 Transmoderna는 서로 뜻이 맞고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Innervisions은 주로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Lost In A Moment가 유니크한 야외 로케이션에 올인하고 있다면 Transmoderna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어. 그러니까, 2020년에 다른 어딘가에서 Transmoderna를 열 거라는 건 맞지만 전 세계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한 로케이션 두세 곳에서만 열 거야. 그 외에도 근사한 초현실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Transmoderna` EP는 Innervisions의 인기트랙을 대거 수록했는데 그 모든 아티스트들을 하나로 모은 공통점이 있는지?
Dixon: 아니, 없어. 사실 그들은 서로 아주 다른 성격을 가진 아티스트들이야. 다만 나는 결코 사람으로 음악을 판단하지 않고 그냥 음악 자체만 있는 그대로 놓고 받아들이려고 하거든.




ÂME

이 트랙이 프로듀서로서 새롭게 집중하는 신호탄인지? 새롭게 진화한 Âme 사운드의 감상포인트는?
Âme: 우리는 앨범작업을 하던 중에 나중에 작업해야겠다 싶은 댄스플로어 트랙들의 스킷을 많이 만들었어. `Transmoderna`는 우리가 처음으로 마무리지은 것이고 확실히 뭔가 새로운 거야. 우린 완전히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같은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싶었고 최소한 그 결과물을 낸 거지.

클럽나잇의 정신을 대변하는 이 신곡은 어떤 트랙인지?
Âme: 댄스플로어 트랙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야. 백지 앞에 서 있는 것 같았고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거든. 그 스킷은 있었는데 너무 많은 것들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되더라고. Dixon과 Bruno(Trikk)가 초기 작업물을 제일 먼저 들었는데 곧장 우리한테 마무리를 지어보라고 밀어붙였어. Transmodernism의 철학이 이 트랙에 완벽하게 들어맞기 때문에 그 이름을 선택했어. 그리고 클럽나잇은 Dixon이 새롭게 진출하는 영역이기도 하고.

Transmoderna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이 뮤직비디오에도 잘 반영되었는지?
Âme: 이 음악은 현대 일렉트로닉뮤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반영해. 그 역사를 알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 또 그러면서도 미래적인 현실도피를 가장하지 않아. 그런가 하면 뮤직비디오는 인간의 기원과 인공지능기술이 충돌하는 내용이고 음악의 시각적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해. 댄서들 실력도 정말 감탄스럽더라고.

뮤직비디오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행동이 융합되던데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보았는지?
Âme: 이미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 인류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겠지. 하지만 모든 기술이 다 그렇듯이 인간적인 원천이나 철학이 없으면 기술을 잘못 사용하게 될 거야. 알고리즘에 의식을 심어주지 않으면 그냥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컴퓨터에 불과하지.

2020년에 진행할 다른 프로젝트들이 있는지?
Âme: 댄스플로어 곡 작업들을 다 끝내고 새 앨범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싶어. Âme로서는 이게 2020년 계획이야.






Dixon과 Âme는 몰입형 클러빙 체험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시즌 Transmoderna는 막을 내렸지만 다음 시리즈는 또 어떻게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경외감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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