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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sy 의 아트워크로 추정되는 그림이 감옥 외벽에 그려졌다.
Banksy, 감옥 외벽에 작품 활동 추정.
MIXMAG KOREA | 2021-03-03
Banksy 가 그렸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아트워크가 영국 레딩의 감옥 외벽에 출연하였다.
죄수복을 입은 채로 벽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을 묘사한 이 그림은 Banksy 의 작풍과 매우 흡사하지만 아티스트 본인은 아직 그것이 자신의 그림이라고 밝히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림 속 남자의 밧줄은 타자기의 스크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타자기가 매달려있다.
사람들은 이것이 한 때 투옥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인 오스카 와일드를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 그는 동성애/외설을 저지른 혐의로 복역된 적이 있으며, 후에 교수형에 처해지는 것과 관련된 한 편의 시인 The Ballad of Reading Gaol 을 집필한 적이 있다.
레딩 감옥은 2013년에 폐쇄되었으며 지난 해 부터는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인근 지역 극단의 관계자는 "뱅크시가 레딩 감옥의 문화적 중요성을 알아차린 것은 놀랍다"며 한때 억압과 단절의 상징이었던 이 감옥이 "수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Banksy 는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아트워크를 공개하면서 2020년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의 화장실을 예술 작품으로 변모시키거나 난민 구조선을 후원하는 활동을 보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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