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man Brembs는 독일인 사진작가로 베를린, 파리, 도쿄와 같은 전 세계의 테크노 씬에서 활동하며 깊숙히 함께 해왔다. 그 시절, 테크노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도 있었다.
90년대에 잡지 Frontpage에서 일하며, Brembs는 그의 똑딱이 카메라로 클럽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는 몇 년치 분량의 사진들을 자신의 Zeitmaschine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라인 상에서 공유했다. 우리로서는, 그리고 당신에게도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왜 자신의 스냅샷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는지 들어보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진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려면 보통은 2년 정도가 걸린다. 나는 이 사진들을 다시 바라보고, 스캔 하여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기다렸다.” “오늘날 이 사진들은 내가 셔터를 누를 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이제는 보물이나 마찬가지다. 마치 좋은 와인처럼, 사진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깊어졌다. 지금 이 사진들을 보면 나는 순간적으로 이 사진이 찍히던 당시를 떠올리게 된다. 난 정말 말 그대로, 그 순간의 냄새와 소리들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가 고른 그의 사진들을 상단 갤러리에 준비했다. Sven Väth, Carl Cox, Paul van Dyk, Richie Hawtin같은 익숙한 얼굴들도 등장한다. 클러빙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Photos: Tilman Bre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