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 가운데에서 열리는 것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페스티벌 Burning Man 이 올해 네바다 사막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1년 Burning Man 이벤트를 공식적으로 취소하였다.
Burning Man 측은 COVID-19 팬데믹이 불러 일으키는 계속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Burning Man 페스티벌은 불행하게도 연속 2년 동안 이벤트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Black Rock City 페스티벌 또한 꾸려나가고 있는 Burning Man 의 올거나이저들은 4월 27일 화요일, 그들의 웹사이트에 한 개의 비디오를 게시하였는데, 여기서 그들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행사를 강행하기에는 현재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Burning Man 의 CEO 인 Marian Goodell 은 “주어진 가장 최선의 정보를 신뢰한다면 이와 같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고 말하기도 하였다.
Marian Goodell 은 다음과 같이 글을 이어나갔다. :
“저희는 커뮤니티를 향한 지지가 이처럼 강렬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Burning Man 의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죠. 저희는 또한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Black Rock City 2022 를 기획하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임을 결정하였습니다.”
한 편, Burinng Man 의 올거나이저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첨언하였다. :
“지금 여기 미국에서 저희는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널 끝에서 비춰오는 한 줄기 빛을 보고 있죠. 물론 우리 모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다만 당장 해결해야만 하는 불확실성을 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Burning Man 페스티벌은 올해 ”미지의 땅“ 이라고도 해석되는 Terra Incógnita 를 테마로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개최 사실을 알린지 한 달 후에 원래의 개념이 ”식민지 역사“를 상기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The Great Unknown“ 으로 페스티벌의 부제를 변경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