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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니카 음악이 가장 전염성이 높은 음악 장르라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염성이 높은 일렉트로니카 음악 장르.
MIXMAG KOREA | 2021-09-23
음악이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러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퍼져나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영국 왕립 학회 논문집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자면, 음악이 발매된 이후 다운로드 되는 패턴은 유행성 질병의 전염 곡선과 매우 닮아있다고 한다.
특히 14억개의 개별 음악 다운로드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았을 때 가장 전염성이 높은 음악은 일렉트로니카 장르로 밝혀졌다. 단위 인구 내에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전혀 없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보균자가 될 수 있는지를 수치적으로 표현한 지수를 ‘R0’이라고 했을 때, 댄스와 메탈 음악은 각각 2.8과 3.7을 기록하였다. 팝 음악이나 락, 힙합 장르는 그 수치를 상회하였으며 일렉트로니카의 ‘R0’ 지수는 무려 3430에 달했다.
이 수치가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더 많이 다운로드된다는 것을 곧 바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장르의 음악 팬들 사이에서 더욱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연구원들은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팬들은 가장 좋아하는 트랙들에 더욱 열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다른 음악 장르의 팬들보다 더욱 강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한 편, 연구 주최 측에서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라디오 방송 없이도, 그리고 아티스트의 유명 인지도 없이도 스트리밍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좋은 기회들을 이용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곡을 알릴 수 있는 더 나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언급을 남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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