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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의 신호를 신디사이징한 일렉트로닉 음악이 공개되었다.
수학자 Valery Vermeulen, ‘Mikromedas SrgA+’ 발매.
MIXMAG KOREA | 2021-10-12
벨기에의 수학자 Valery Vermeulen가 ‘Mikromedas SrgA+’라는 이름의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독특한 점은 3-트랙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업물이 보이저 2호가 14억 마일 거리에 위치해있는 우주 공간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장을 사람이 신디사이징하여 만든 음악이라는 점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Mikromedas SrgA+’는 블랙홀을 음악적 표현으로 바꾸어놓은 앨범이다.
역설적이게도 Valery Vermeulen이 공개된 트랙은 어딘가 친숙하면서도 괴상하기도 하다. 엠비언트처럼 들리는 음악의 핵심적 요소는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불길함을 암시하는 사운드 소스가 어우러져 때때로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 한 편으로 이 음악은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스릴러 영화의 사운드트랙과 같은 측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청자들은 대중 음악을 들을 때처럼 편안함만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아래에서는 Valery Vermeulen가 공개한 ‘Mikromedas SrgA+’의 트랙 전부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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