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가 우주의 블랙홀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녹음해서 발표했다. NASA는 블랙홀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우주에서 가장 낮은 음’이라고 소개하면서 인간의 귀에 맞게 이 녹음물을 리마스터했다고 밝혔다. 블랙홀 내부에서는 소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던지 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무음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이 뒤집힌 것이다. :

“우주에서는 소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널리 퍼진 오개념은 대부분의 우주 공간이 기본적으로 진공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파형이 전파될 매질이 없다는 것인데요, 반대로 은하단에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파형이 타고 움직일 매질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물론 블랙홀에 직접 가서 인간이 소리를 들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해당 녹음물은 재합성 되었지만 그것을 인간의 귀에 맞게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