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음악, 사운드의 교차를 탐구하는 예술가로 전향한 과학자”, 그리고 “선택의지, 종차별주의, 그리고 생명의 의미를 묵상하는 새로운 종류의 `리빙` 악기를 개발하고 연주”하는 아티스트 Psients가 오는 6월 16일 새 EP ‘Signal’의 발매를 앞두고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설치예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함께하는 공간 아티스트 Jeffrey Kim은 건축 전공을 기반으로 한 전시 공간 디자이너이며 디지털 컨텐츠의 공간적 조화를 탐구하는 전시기획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16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미디어 아트 ‘Signal’은 미생물학과 음악의 교집합으로, 나노 테크놀러지로 살아있는 효모세포를 포획하여 세계최초로 연주가 가능한, 살아있는 음악 재생장치를 구현한 작업물이다. 해당 `바이오 디지털 악기` 는 전자 음악을 다루는 아티스트, Psients가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생물 중 하나인 효모세포에서 발췌한 사운드를 음악적 요소로 활용하며 시작되었다. 특수 제작된 바이닐 레코드 내에서는 음원으로 활용되는 효모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작업물은 5월 20일부터 5월 29일까지 2022 파라다이스 아트 랩 페스티벌에서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