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DJ/프로듀서 KONA가 새로운 싱글 ‘UP’을 발매했다. 기사 본문에서는 수록곡 “Blue Room”과 “Something Different”의 공식 비쥬얼라이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아래에는 허람(@horrrami)이 작성한 앨범 소개글을 첨부한다.

“KONA의 새로운 싱글 [Up]은 2020년 발매된 앨범 [옷장]에 대한 내용의 연장선으로, 정리가 안 된 옷장같이 쏟아질 듯한 감정과 질문을 마주하고, 또 다른 새로운 기대감에 가득 찬 기분을 엿볼 수 있는 트랙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트랙인 ‘Blue room’은 옷장에 담긴 정리되지 못한 감정들을 부시고 태우고 나와 마주한 새로운 공간이다. 전과 다른 기분과 해방감으로 가득한 이곳을 이전 작업과는 다른 무드의 생생한 리듬에 더해진 상쾌한 ‘비범(B-BOMB)’의 보컬을 통해 마주하게 한다.

그 다음 트랙인 ‘Something Different’는 어느 공간으로 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나온 감정들을 표현하는 곡이다. 아직 어떤 공간에 도착했는지는 잘 모르는 와중에 드는 감정은 낯섦만이 아닌 자유로움과 기대감이었다. 청량감과 동시에 특유의 무드가 느껴지는 ‘sooon’의 보컬은 그 새로운 공간으로 초대하는 것만 같은 기분까지 들게 한다.

코나는 앨범 [Up]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는 듯한 내용에 그와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들도록 전개한다. 앨범 아트워크에는 현실보단 이상적인 어느 공간을 표현하는 듯한 특유의 몽글함을 자랑하는 ‘Lauren Jung (로렌 정)’의 그림체가 돋보인다.

어느 공간으로 가는 과정을 표현한 이번 앨범은 마치 다음 앨범에 대한 기분 좋은 스포일러 같은 느낌이 든다. 도착한 그곳에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며 이 앨범을 즐기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