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이너와 프로모터가 바라보는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컬쳐.
Alexis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프로모터이다. `Strobe Seoul`, `Gōst`와 같은 이벤트 파티를 기획하면서 Cakeshop, Paris Beach, MODECI 등의 공간을 위해 비쥬얼 아트워크를 제작하고 있는 Alexis는 프로모터로서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청중들이 환영받는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것을 중요시 하는 한 편,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시각 작업물을 사진 작업 등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Mixmag Korea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그가 기획하고 있는 이벤트, 그리고 아트워크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Editor : 박민천
프로필 사진 : ANDREW KUZNIECOV
Q. 서울에서 산지는 얼마나 되었나? 한국에서 거주하겠다고 마음 먹은 계기가 있다면?
지난 2014년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러 수원에서 잠깐 머무르기도 했지만 파리에서 학위를 끝마치고 본격적으로 서울로 거주지를 옮겨온 것은 4년전 쯤이다. 파리에서 얼마쯤 지내면서 동기부여로 삼았던 부분들이 식어가는 것을 느꼈고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했다. 맨 처음 한국으로 왔을 때 모든 것이 익숙하게 느껴졌다. 다양한 기회들이 있었고 안전한 환경이 있었다. 빠른 속도로 재밌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사람들이 상호소통하는 방식은 파리의 그것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리스크를 감당할 때 훨씬 자신감이 붙었고 다양한 프로젝트의 일부분이 될 때 더욱 큰 동기가 부여되는 것을 체감하였다. 한국만의 로컬 나이트 씬을 발견했고 그것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채로운 인물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서울은 무엇인가를 시도해볼 만한 곳이라는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다.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씬은 훨씬 더 접근성이 높았고 그것에 에너지를 쏟는 일이 절대로 쓸모 없지 않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되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 몇몇 친구들과 작은 이벤트를 기획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일이 일어났던 시기는 2018년에 DJ Bowlcut이 Contra에서 운영되는 파티 시리즈의 디자인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내게 연락했을 때이다. DJ Stingray, Aleqs Notal, DJ Seinfield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내게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내게 처음으로 기회를 준 그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주로 클럽에서 사용되는 아트워크를 만들거나 프로모션 일을 병행하기 시작한 이후에 Strobe 파티를 런칭했고 다양한 스타일의 그래픽을 시험해볼 수 있었던 Paris Beach 바에서도 일을 시작했다.
그 이후 2019년 말경에는 EHHO Studio에서 건축 스태프로 일했는데 2년 반 정도 일하면서 함께 했던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아주 재밌게 했다, 이 일이 곧장 내 밤문화 생활로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도 했고. Cakeshop, Ring, 하노이에 있는 Savage와 같은 클럽 뿐만 아니라 Junction, Mosaic, Clique Records, 그리고 경리단길에 있는 Know Wave와 같은 레코드샵의 디자인을 맡았기 때문이다. 아주 좋은 기회였다, 내 주전공을 처음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베뉴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었으니까. 최근에는 내가 직접 만든 프로젝트에 더 집중하기 위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는데 이제까지의 경험은 내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Q. 서울과 프랑스의 클럽 문화에 주요한 차이점이 있다면?
프랑스를 떠난지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파리의 씬이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지 더 이상 자세히 알지 못한다. 최근 팬데믹 상황 이후로는 모습이 더 바뀌었을지도 모르고. 청소년기에 파리에 처음 갔을 때는 클럽 컬쳐에 이미 매혹되어 있었고 그것과 관련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나 파리의 씬은 진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었고 더 이상 그것에 깊게 다가가는 수단이나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클럽 근무 또한 비교적 위화감이 드는 환경이었으며 그래서 내 에너지를 락 음악 씬이나 라이브 공연에 쏟는 것을 선호하기도 했다.

by Memories Of Andy Sama
서울에 와서 비로소 제대로 된 나이트 클럽을 발견했고 프로모터, DJ, 디자이너들이 함께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알게된 것 같다. 프랑스와 한국의 씬의 주요한 차이점이 있다면 서울의 씬이 확실히 조금 더 친숙하고 접근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파리에서는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대체로 격렬했다면 서울에서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 외국인 남성으로서 여기서 보통 일어나는 짜증나는 상황들을 피해갔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비교불가능한 면이 있다. 민감한 주제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차이 때문에 파리에서보다 한국 클럽에서 비교적 더 많은 여성들을 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두 씬 사이에는 명백한 크기 차이도 존재한다.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은 비교적 취약한 면이 있어서 정부나 대중들로부터 어떤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럽 운영을 위한 허가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많은 사람들, 대개는 여성들인데 이들은 클럽에 놀러간다는 사실을 말할 때마다 아직도 그리 좋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는 한다. 좋지 않은 측면일지도 모르지만 분명 마음에 드는 부분들도 있다. 씬에 개입되어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헌신적이고 그것을 유지하거나 성장시키기 위해 자신을 쏟아붓는다는 점이다. 테크노 클럽을 자신의 집처럼 여기고 직원들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다. 보수적이고 쉽게 평가를 내리는 사회로부터 은신처가 되기도 하고 보호구역으로 기능하는 것인데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내가 기획한 클럽 행사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압박으로부터 진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보면 영광스러운 기분이 든다. 이것이 바로 내가 여기서 하는 것과 내가 그것을 왜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Q. "STROBE SEOUL" 파티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의 주된 테마나 컨셉이 있다면? 어떻게 파티를 시작하게 되었나?
2019년도 초반에 S.O.N.S와 Krijka와 같은 DJ/프로듀서들이 새 이벤트 시리즈를 시작할거라면서 내게 연락을 줬다. 둘은 강렬한 그래픽 정체성을 빌드업하면서 프로모션 일까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클럽 Trippy에서 DJ Bowlcut을 게스트로 한 첫 번째 ‘Strobe’ 파티가 열렸다. ‘Strobe’는 곧장 매달 한 번씩 열리는 파티로 Trippy에서 자리 잡았고 Modeci에서는 Antwork나 Yeonjun같은 재능있는 로컬 디제이들을 부킹할 기회가 있었다. DJ Fart In The Club이나 Naone, Nicola Kazimir같은 글로벌 게스트도 있었고. Radio Revolution의 초대를 받고 서울을 벗어나 부산의 Output같은 공간에서 ‘Strobe’ 파티를 주최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가 양양에서 기획한 해변가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Strobe’는 다른 이벤트들과 다른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Krijka와 S.O.N.S는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할 필요성을 느꼈고 셀렉션 측면에서는 조금 더 실험을 하고 싶어했다, 다른 파티에서는 할 수 없었던 그런 것들 말이다. 테크노 클럽들에서 나는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곳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 디제이들의 퍼포먼스를 좋아했다, 그러나 Strobe에서 우리는 그것보다 조금 덜 진지하고 다른 테크노 파티보다는 위화감이 덜 한 접근방식을 선호했다. 물론 무대 준비를 위해 필요한 충분한 진지함은 갖추었다, Krijka와 S.O.N.S는 정말로 열심히 디깅을 하는 사람들이고 그 셋을 관중들에게 매우 진중하게 전달하는 사람들이다.
동그란 스마일 얼굴이나 트리피한 색감을 이용해서 그런 것들을 중화시켰는데 조금 더 칠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신선한 감상을 받게 만드는 것이다. 테크노 클럽에는 평소에 가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우리의 파티를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마 안전하고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사람들이 우리가 들려주는 음악 스타일을 새롭다고 느낀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 Strobe에서는 대부분 90년대의 테크노나 트랜스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바이닐로만 음악을 튼다는 것.
내 쪽에서는 꾸준히 발전해가는 그래픽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3년 전에 시작했던 가이드 라인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한 편으로는 사진을 통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Q. "Posture Club"이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Posture Club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꽤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 설명하자면 Posture Club은 서울에서 보냈던 몇 년간을 요약하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내가 참여한 여러 다른 프로젝트들을 하나의 우산이 포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이름을 만들고 싶었다. 나는 몇 가지 매체들을 사용해 문화의 아주 다양한 측면에 내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령, 사진, 그래픽 디자인, 공간 디자인이나 협업 등이 그 예시가 될 수 있겠다. 어느 시점에 가서는 이 모든 콘텐츠들을 하나의 구조 아래 포괄시킬 필요성을 느꼈다.
Posture Club은 현재 시작 단계에 있지만 방향성을 꾸준히 탐구하고 있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벤트나 디자인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고. 스스로를 억제하기 보다는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요소들을 사용하면서 내 자신을 일깨우고 싶다, 옷을 만든다든지 출판을 하는 것도 그 예시가 될 수 있겠지.
Q. "STROBE SEOUL" 이외에도 다양한 파티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해 줄 수 있는지?
내가 만든 파티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고 오래된 파티는 Strobe지만 다른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제이 DonVon, 일본의 프로듀서 Akito, 그리고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션인 Cyrrca와 함께 Cakeshop에서 파티 시리즈 Gōst를 시작했다. 내 평소의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관중들의 에너지도 넘치고 나 또한 그것을 즐기고 있다. Cakeshop에서 이벤트를 기획하는 일은 그것이 마치 마술처럼 기억에 남는 만큼 힘든 일이다. DJ Hyunteak과 함께 Volnost에서 Stagger 파티의 아트워크를 만들고 프로모 일을 한 적도 있다. 이 베뉴가 하는 일에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게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지. 리뉴얼이 끝나면 Paris Beach에서 주최하는 몇 가지 행사들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Q. 프로모터, 그래픽 디자이너 이외에도 사진을 즐겨 찍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사진은 나한테 굉장히 중요하다. 학교를 다닐 때는 내 전공의 일부이기도 했고 그 때부터 항상 작은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다. 사진은 내게 반드시 필요한 매체이기도 하고 한국에 왔을 때는 새 환경에 접근하는 좋은 방법이 되어주기도 했다. 길거리 사진 촬영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 카메라를 가지고 도시 여기저기를 누비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었지. 그리고 나서는 클럽 나이트를 사진으로 포착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워졌다. 내 사진 스타일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고. 서울의 밤문화를 기록하고 싶었는데 몇몇 클럽들에서는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되니까 스트로브 조명이나 불이 붙은 담배를 찍기 시도하면서 장시간 노출을 실험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흐린 사진이나 그것이 만들어내는 특정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클럽의 ‘자연스러운’ 조명을 탐구한거지. 몇 년 전에는 Krijka와 함께 Concrete Bar에서 Synergy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통해 이 작업물을 전시하기도 했다.
Q. 파티 프로모터로 일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면?
프로모터로서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그들이 큰 베뉴에서도 친구의 파티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하고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까다롭고 우월감에 젖어 있는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싶지 않았다, 파리를 떠나면서 피하고 싶었던 것들인데 여기에서 그걸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무대 뒤에서나 시각적으로 봤을 때 훌륭하게 짜여진 콘텐츠들, 그리고 친숙하면서도 과도하게 진지하지 않은 분위기의 조화는 내가 항상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7년 전에 이태원에 있는 클럽 VENUE에서 기획한 파티는 이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관중들을 모을 수 있었고 그 때 이러한 특징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나이로 입구에서 손님들을 거절하는 클럽들을 보면 좌절감을 느낀다, 이해는 되지만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좋은 프로모터라면 이런 노력들을 해야만하고 사람들 사이의 교류를 장려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벤트를 기획하는 사람들을 관객들이 존중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그 이벤트로 발걸음을 돌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힌트를 남겨준다면?
앞에서 설명했던 Strobe, Gōst, Paris Beach같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나 올해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Posture Club을 더욱 정교하게 빌드업 하는 일이다. Posture Club과 관련해 내가 더 다음어야 할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고 요즘에는 씬과 관련한 정보 콘텐츠를 만들어낼 아이디어로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가령 인터뷰라던지, 리뷰, 씬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묘사 등, 그리고 이것들이 사진 작업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내가 처음으로 열정을 쏟았던 락, 사이키델릭 락, 콜드 웨이브 음악과 클럽 이벤트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기도 하다. 아직까지는 그것의 구체적인 모습이 명확하지 않지만 테크노 클럽에서 락밴드가 공연을 하는 환상을 항상 가지고 있다.
Q. 믹스맥 코리아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질문은 내가 이 씬에서 특별히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혹은 최근에 알게된 사람 혹은 장소를 언급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싶다. 먼저 비쥬얼 아티스트 신재영(@jaeyoungsshin), 최근 Strobe 파티에 함께하면서 3D 라이브 비쥬얼을 책임져 주었는데 독자들이 그의 작업물을 꼭 확인해봤으면 좋겠다.
그 다음은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cr_radio)인데 이미 잘 알려진 플랫폼이지만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아주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만들고 있는 매우 다양한 콘텐츠 덕분에 씬의 성장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ACS(@acs.kr)라는 베뉴를 발견했는데 그들 또한 매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이벤트를 보면 중국 상해에 있는 언더그라운드 씬이 생각나곤 하는데 주로 실험에 중점을 두고 항상 그 한계를 밀어부친다는 느낌을 받는다. 거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을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종류의 컨텐츠는 씬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파티 에이전시 CC(@cc.rtl)이 기획한 이벤트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구성원들과 진지한 토론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들의 비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팀 구성원들이나 그들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이 새로운 세대의 사람들을 훌륭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새로운 디제이, 아티스트, 크루를 항상 찾고 있고 그들의 신선한 접근 방식에 언제나 매력을 느낀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을 계속 할 수 있게끔 에너지와 동기 부여를 주는 것들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