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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ing & Fahjah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은 댄스 뮤직 콜라보레이션
MIXMAG KOREA | 2024-06-23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에 살고 있으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명의 DJ/프로듀서 OingFahjah가 Barong Family를 통해 새 EP `Put Em Up`을 발매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고 우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Put Em Up`은 스피드 하우스, 하드 하우스, 하드 댄스의 영향을 혼합해 서울의 활기찬 나이트 라이프를 경쾌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하 Oing은 O, Fahjah는 F로 표기)


Q. SNS 상에서 처음에 서로 어떻게 알게 되었나? 온라인 상에서 첫 만남은 어땠는지?

O: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20년도쯤 Moksi와 Fahjah가 콜라보한 "Give It To Me" 트랙을 듣고 Fahjah에게 처음 연락을 했다. 그 후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갔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Haus Of Panda가 만든 레이블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졌다.

F: 정확히 어떻게 처음 연결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가 둘 다 음반을 발매했던 레이블 중 하나를 통해 연결된 것 같다. 그저 우리가 무작위로 대화하고 음악을 서로 공유했던 것을 기억한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한국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었던 것도 기억난다. 그래서 우리는 일찍부터 그런 대화를 통해 연결되었다.




Q. 어떻게 같이 음악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는지? 음악이나 성격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았는지?

O: 자주 연락하고 만났으며 성격과 생각이 굉장히 비슷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F: 우리는 서로의 음악을 좋아해서 쉽게 연결되었다. Oing이 좋은 사람처럼 보였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협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함께 만든 첫 음원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을까? 원격 작업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궁금하다.

O: 함께 만든 첫 트랙은 애시드 하우스 트랙이였지만 아직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처음으로 공개한 트랙은 Fahjah의 "Amen" EP에 수록된 "No No No"라는 트랙이다. 이 때는 서로 온라인으로 파일을 주고받으며 작업했으며 Fahjah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빠른 작업 속도로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F: 우리의 첫 번째 실제 발매는 "No No No"라는 독특한 하우스 트랙이었다. 초기 두 곡은 온라인으로 프로젝트 파일을 서로 주고받으며 작업했다. 과정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었다.




Q. 서울에서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 어땠는지? 온라인으로 소통했던 것과 차이가 있었는지?

O: 홍대 카페에서 Fahjah와 Haus Of Panda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만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것 같았지만 금방 적응 했고 만나자마자 이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F: 거의 예상했던 대로였다. Oing은 인스타그램에서처럼 친절하고 대화하기 편했다. 물론, 직접 만났을 때는 약간의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쉽게 적응했고 서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Q. 한국 문화의 어떤 면이 가장 매력적이었는지, 그것이 음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F: 확실히 초기 K-Pop이다. 피아노는 내 전체적인 음악적 능력과 음악 창작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등학교 때, 한국 친구가 점심시간에 빅뱅의 “하루하루”라는 곡을 들려줬다. 그 곡을 들었을 때 멈춰서 들을 정도로 정말 인상적이었고, 피아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몇 년 후, 음악 프로덕션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그 피아노 기술이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G-Dragon, CL, T.O.P, 태양 같은 아티스트들의 예술성, 퍼포먼스, 작사, 스타일이 큰 영감을 주었다.

또 하나의 영향을 준 측면은 한국의 파티 문화와 밤문화다. 몇 년 전에는 밤문화와 파티에 대한 흥미를 거의 잃었었는데 서울에서 파티를 하면서 한국의 밤문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깨달았다. 주로 강남에서 파티를 했는데, 내가 만드는 음악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그 분위기가 나를 정말 신나게 했다. 파티 문화는 댄스 음악의 큰 부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파티를 하면 항상 영감을 받게 된다. 때때로 K-바운스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그냥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전반적으로 한국의 음악과 파티는 매우 생동감 있고 영감을 준다. 클럽을 돌며 소주나 테킬라를 마시고,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만나고, 감자탕 같은 좋은 음식을 먹으며 밤을 마무리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Q. 새 EP의 작업 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O: Fahjah는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왔다. 같이 밥먹고 놀고 가끔은 음악 취향이 비슷해서 작업실에서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곡의 틀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Fahjah가 한국을 떠났을때는 온라인으로 파일을 주고받으며 곡을 완성했고, 그러다보니 4곡이 만들어졌다.

F: 우리의 EP는 사실 의도치 않게 만들어졌다. 몇 번 서울을 방문하면서 만든 4개의 트랙이 모였다. 우리는 주로 Oing의 스튜디오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고, 때로는 밤늦게, 또는 숙취로 힘들어하는 낮 동안에도 작업을 했다. 대부분의 트랙은 한 번에 대부분 완성된다. 우리는 그냥 재미있게 작업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나중에 각자 인터넷을 통해 스템을 주고받으며 곡을 완성한다. 우리는 음악 취향이 매우 비슷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Q. Barong Family와는 어떻게 연이 닿게 되었는지?

F: 2020년경 Moksi와의 콜라보를 통해 Barong Family와 처음 연락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후 메인 A&R이 바뀌어서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게 되었고 몇 년 동안 그곳에서 음악을 발매하지 않았다. 2023년에 다시 연락하게 되었는데, 제 친구 Haus Of Panda를 통해 메인 A&R Ricky(Sikh)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는 종종 내가 살고 있는 발리를 방문했고, 그래서 우리는 여기저기서 자주 만나게 되었다. 어느 날 그가 저희 집에 와서 데모를 들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Oing과 함께 만든 4개의 트랙을 들려주었고, 그가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 그는 4개의 싱글을 내고 이어서 EP를 만들자고 제안다요. Barong에서 이런 EP를 원하고 있었고, Oing도 Barong에 계약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Q. 새 EP에 스피드 하우스, 하드 하우스, 하드 댄스의 영향이 진하게 묻어있다.

O: 2019년에 TRYDENY와 함께 만든 "Who We Are"이라는 스피드 하우스 트랙을 발매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스피드 하우스 장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하우스 음악을 주로 만들었다. 하지만 Fahjah와 Haus Of Panda를 만나고 스피드 하우스 장르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좋아하게 됐으며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

F: 어릴 때, 어머니께서 종종 에너지 넘치는 빠른 유로 스타일의 댄스 음악을 틀어주셨다. Aqua, Vengaboys, Darude 같은 음악이었다. 이 장르들은 특히 하드 하우스와 비슷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영감을 받아서 빠르고 재미있고 탄력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편했다.




Q. 혼자 작업할 때랑 함께 작업할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


O: 가장 큰 차이점은 음악에 대해서 많은것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재미있게 음악을 만들었다.

F: 가장 큰 차이점은 상호 작용이다. 항상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때로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 하지만 Oing과 저는 거의 모든 것에 동의하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는 것이 매우 수월하다. 차이점은 작업량이 분담된다는 것이다.




Q. 함께 작업하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궁금하다.

F: 가장 큰 도전은 때때로 언어 장벽이다. 내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복잡한 음악 관련 논의를 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Oing에게 영어로 설명하기 어렵거나 내가 한국어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 번역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음악적인 것은 비언어적으로 또는 기본적인 언어로도 전달될 수 있다.

Q. 미래의 협업 계획은?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나 목표가 있다면?

F: Oing, Bashment YC와 함께 만든 또 다른 협업곡이 곧 나올 예정이다. 작년 11월에 강남의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 만들었다. 또 다른 스피드 하우스 오리지널 트랙이다. 최근 내 모든 세트에서 이 곡을 틀었고, 관객들에게 항상 인기를 끌었다. 9월에 Showtek의 레이블 Skink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곡 제목은 "It’s A Vib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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