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장르명 탄생비화
하우스와 테크노, 덥스텝 등등등…
Mixmag Crew | 2016-07-18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의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는지?


댄스뮤직의 역사는 하우스, 테크노, 덥스텝 등등 각종 장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 스토리를 파헤쳐보면 장르의 이름이 정해진 순간이나 시기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립합은 Mixmag 기사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단어다. 네덜란드 속어에서 출발한 Gabber는 음악적 운동을 묘사하는데 사용되기까지 이르렀다. 고아 트랜스는 인도 서부의 화창한 해변에서 탄생했다. 하나씩 짚어보자면 끝도 없다. 스크롤 압박 주의! 댄스뮤직의 가장 유명한 장르들을 비롯한 여러 서브장르의 작명비화를 알아보자.


사실 그 이름의 기원을 찾기 힘든 장르들도 있지만 그래도 아래 목록에서 애프터파티 자리에서 써먹기 좋은 비화들을 꽤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BRAINDANCE

IDM이라는 단어가 욕을 지나치게 많이 먹자 Aphex Twin이 그에 대비되는 브레인댄스라는 단어를 들고 나왔다. 그는 IDM이 오만하고, 다른 모든 댄스뮤직 장르를 모욕한다고 생각했다. Rephlex Records는 브레인댄스가 근본적으로 IDM과 같으며 ‘모든 장르의 최고의 요소들을 아우른다’고 말했다.




CHIPTUNE

칩튠은 오래된 콘솔이나 오락기에서 가져온 빈티지 ‘사운드 칩’으로 만들어진다. 이 칩의 노이즈는 ‘튠’으로 바뀌는데 일렉트로닉뮤직의 현대적이고 컴퓨터화된 사운드를 반영한다. 8-bit 참고.




DEEP TECH

딥테크는 Mark Radford(그의 Audio Rehab 레이블의 작품 참고) 등의 런던 DJ들이 개척한 하우스 서브장르다. 베이스가 묵직하고 분위기가 어둡다. 런던 등지에서 뜨기 시작하다가 Radford가 자신의 DJ 셋과 Rinse 쇼에서 사람들에게 계속 이 장르가 어떤 음악인지 설명하느라 딥테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가 말한다. "늘 이게 딥하우스 플러스 테크라고 말했거든. 그래서 다들 딥테크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심플하고, 효과적이다.




DEEP HOUSE

Ron Trent 인터뷰에 따르면 ‘딥하우스’는 당시 Shelter, The Loft, Paradise Garage 같은 전설적인 클럽에서 나오던 ‘고전, 디스코, 무명 음악’이었다. Trent는 MFSB의 `Love Is The Message`가 ‘고상하고 유행을 타지 않아’ 딥하우스 트랙의 ‘대부’ 격이라고 말한다.




DUBSTEP

덥스텝은 사우스런던의 프로듀서들, 특히 El-B, Benny Ill, Hatcha, Skream, Benga가 2000년대 초기에 만들던 어두운 개러지 변종음악에 붙은 이름이다. 영향력 있는 덥스텝 레이블 Tempa의 공동설립자 Neil Joliffe가 회사 사무실에서 대화를 하던 중 ‘덥스텝’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Oris Jay는 Vice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마감을 앞두고 있던 잡지 특집이랑 Benny Ill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중이었어. ‘이제 투스텝(2-step) 같은 건데 여기에 또 덥이 있단 말이지. 그러니까 일종의… 덥스텝이야.’ 그때 우리가 뭐라고 했냐면, ‘아, 그래. 맞아. 베이스가 주도하고 비트는 좀 더 스텝식인 거. 그냥 덥스텝이라고 부르면 되겠네.’” 그가 말한 잡지는 2002년도 커버로 Benny Ill의 Horsepower Productions을 소개하며 데뷔앨범 ‘In Fine Style’ (Tempa에서의 첫 번째 릴리스)을 기념한 XLR8R이다. Joliffe는 그 잡지에 제공한 보도자료에서 Horsepower 사운드를 묘사하기 위해 덥스텝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Tempa는 2004년에 Hatcha가 믹싱하고 Kode9과 Mark One 등이 피처링한 ‘Dubstep Allstars Vol. 1’을 발매했다.




ESKIBEAT

UK 개러지가 좀 더 어둡고 탁한 영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을 때, 런던 출신의 MC인 Wiley는 그라임이라고 알려지게 된 새로운 사운드를 개척하던 핵심인물이었다. 그는 늘 하던 대로, 자신이 만들고 있던 음악에 자기만의 레이블을 부여하고 싶어 했다. 다른 그라임보다 힙합의 영향력을 약간 더 분명하게 가지고 있던 음악이었다.


그가 창작해낸 단어 에스키비트는 에스키모(Eskimo)에서 따왔다. 그는 에스키비트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는 자신의 2002년도 인스트루먼탈의 타이틀도 Eskimo라고 정했다.




Wiley는 2003년에 Hyperdub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러 예명 중에서 Eskiboy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 단어가 주는 차가운 느낌에 끌린다고 설명했다. “내가 겨울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차가움이란… 나도 가끔 내가 냉정하다는 게 느껴져. 그때도 그런 차가움이 느껴졌어. 가족한테도, 모든 사람한테도. 원래 ‘North Pole(북극)’이라고 하려 했는데, 거기까지 갈 것도 없었어. 차가운 모든 것들의 집대성이었는데 그때 내 기분이 딱 그랬거든. 나도 따뜻함이 느껴질 때가 있어. 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야. 하지만 때때로 스위치를 꺼버리고 그냥 차가워지는 거야. 화가 나고 차가워.”



GABBER

개버는 90년대 초에 로테르담에서 떠오른 네일 테크노의 이름이다. 단어 자체는 ‘친구’나 ‘단짝’이라는 뜻의 암스테르담 속어이고, 장르 이름으로써는 암스테르담의 DJ인 K.C. The Funkaholic이 한 잡지 기사에서 로테르담 씬을 ‘그냥 재미있게 놀고 있는 개버 한 무리’라고 묘사하면서 처음 쓰였다. 충분히 가볍게 한 말 같지만 워낙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던 두 도시인지라 로테르담의 De Euromasters 크루는 1992년에 낸 음반 ‘Amsterdam Waar Lech Dat Dan?(번역하면 ‘암스테르담? 그게 어딘데?’)’의 런아웃 그루브(run-out groove)에 ‘개버는 부끄럽지 않아!(It’s not a disgrace to be a Gabber!)’라는 말소리를 새겨 넣는 것으로 K.C. The Funkaholic의 발언에 대응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개버라고 부르는 새로운 족속이 탄생했다.




GRIME

2000년대 초, Wiley와 Jon E Cash 등의 핵심적인 프로듀서들은 자기들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던 중이었는데 그게 나중에 그라임(각각 에스키비트와 서브로)이라고 불리게 된다. 초기에는 8bar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포괄적인 이름으로는? 런던의 베테랑 DJ이자 음악 저널리스트 Martin Clark가 기억하길, 그라임이 UKG로부터 분열해서 갈라져 나오기 시작했을 때, 순수 UKG파는 ‘우리는 저런 때묻은(grimey) 개러지 안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Clark(당시 Mixmag 기자) 같은 저널리스트들도 그라임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기록된 자료에 의하면 프로듀서들은 처음에는 그 이름을 경계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Wiley가 2004년에 발표한 싱글의 제목을 `Wot Do U Call It?`이라고 붙였는데 이 이름이 싹튼 과정을 요약한다고 볼 수 있겠다.




GOA TRANCE

간단하다. 80년대 말에 인도의 고아(Goa)에서 발생해서 고아 트랜스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고아는 생활비가 적게 들고, 영적인 것에 대한 관심사가 보편적인 데다가 마약류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의 본거지와도 같았다. 이런 점에 이끌린 방랑자들은 자신들의 음악 역시 환각적이길 바랐고, 각자의 카세트를 공유하고 비치파티를 열며 고아 전역을 순회했다. 그 사운드가 인도 남서부를 넘어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뿌리가 이 장르의 이름으로 인정되었다. Paul Oakenfold는 1994년에 고아 트랜스 흐름에 올라탄 초기 멤버 중 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1994년도 Essential Mix를 Goa Mix라고 이름 붙일 정도였다.




HAPPY HARDCORE

하드코어의 변형을 묘사하는 형용사를 고르는데 ‘happy’라니, 고개가 갸우뚱하게 만드는 단어다. 초기에는 어둡고 음울한 사운드가 하드코어 음악을 정의했지만 1993년 즈음에 DJ Slipmatt 등이 장조의 피아노 리프와 몽롱한 테크노 사운드를 활용해서 ‘행복하고’ 밝은 느낌을 주면서부터 하드코어 씬이 분열되고 변형되기 시작했다.




HI-NRG

꾸준하게 활기찬 템포와 연속적인 베이스 신스 사운드에 중점을 둔 `하이 에너지(High energy)`는 미국과 영국의 디스코 씬에서 기원했다. 1977년 Giorgio Moroder가 프로듀싱한 Donna Summer의 싱글 ‘I Feel Love’가 Hi-NRG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리는데 공헌했다는 평을 듣는다. 싱글 발매 후, Summer는 한 인터뷰에서 트랙이 인기를 얻은 비결은 ‘에너지 넘치는(high-energy) 바이브’ 덕분이라고 했는데, 그 ‘하이 에너지’라는 묘사가 Sylvester와 Patrick Cowley, Cerrone, Moroder 등의 개척자들의 음악에 쓰이기 시작했고, 그것이 나중에 ‘Hi-NRG’로 양식화되었다.




HOUSE

‘하우스’라는 기술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는 중이지만 가장 흔히 받아들여지는 이야기는 지금은 고인이 된 위대한 DJ Frankie Knuckles로부터 생겼다는 것이다. Knuckles는 커리어 초반에 당시 시카고의 핫플레이스였던 The Warehouse에서 레지던시를 했다. 그는 자신이 플레이하는 음반의 대부분을 Importes Etc.라는 상점에서 구했는데, 그 때문에 Importes의 Dick Guenther는 재고품에 ‘The Warehouse에서 들어본 그 음악(As heard at The Warehouse)’라는 딱지를 붙여 홍보효과를 노렸다. 시간이 흘러 Knuckles의 팬들이 그의 셀렉션을 포괄하는 말을 그냥 ‘하우스’ 음악이라고 줄여 부르기 시작했다.




ILLBIENT

일비언트는 DJ Olive가 브루클린 윌리엄즈버그(Williamsburg)의 다각적 아티스트들의 무리가 만든 힙합 베이스의 인더스트리얼 사운드스케이프를 묘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다. 힙합 슬랭 ‘일(ill)’과 앰비언트 장르의 합성어다. DJ Spooky와 Spectre 등의 개척자들이 만든 일비언트는 다양한 형태를 띄는데, 주로 힙합의 영향을 받은 샘플과 비트 프로그래밍, 덥 사운드스케이프를 아우른다. 또한 레이브와 창고파티, 라운지와 휴게실 등에서 벌어지는 개념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특징지어지기도 한다.




JUNGLE

드럼앤베이스의 슈퍼 에너제틱한 느낌에 자주 비교되는 정글 장르의 이름은 자메이카와 댄스홀 뮤직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자메이카 킹스턴(Kingston)의 Arnett Gardens라는 저소득층 주택단지의 주민들은 그 지역을 ‘콘크리트 정글’이라고 불렀고 스스로를 ‘정글리스트’라고 칭했다. 영국의 프로듀서 Rebel MC가 킹스턴의 사운드시스템 파티 레코딩에서 “alla di junglists”라는 문장을 따 자신의 비트에 샘플링했고, ‘정글리스트’라는 단어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퍼져나갔다. Pioneering MCs of the genre such as Rebel과 Navigator 등 정글 장르를 개척하는 MC들은 토트넘의 브로드워터 팜(Broadwater Farm) 단지에 살았는데, 그들은 그곳을 영국의 ‘콘크리트 정글’로 여겼기 때문에 그 단어를 차용했다.




MICROHOUSE

Pitchfork 편집자 Philip Sherburne이 2001년 7월에 the Wire에 글을 쓰다가 처음으로 사용한 마이크로하우스는 Kompakt, Farben, Oval이 하던 미니멀 하우스 느낌의 테크노를 설명하기 위한 단어였다. 구조적으로는 미니멀 테크노나 딥하우스와 같지만 마이크로하우스는 독특하게 짧은 샘플을 사용하는 것과 앰비언스에 대한 기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가졌다.




MOOMBAHTON

뭄바톤 탄생의 배후에 Chuckie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는가? Dave Nada가 워싱턴에서 공연을 할 때 Chuckie가 2009년에 Silvio Ecomo와 콜라보한 ‘Moombah’의 bpm을 128에서 108로 늦춰서 플레이한 것이다. 레게톤에 관심을 갖게 된 Nada가 트랙의 템포를 자신의 첫 번째 셀렉션에 맞춰서 플레이한 것인데, 그렇게 본의 아니게 ‘뭄바톤’을 만들어내었고, 일렉트로 하우스에 리드미컬한 레게톤 스웨거를 불어넣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었다.




PURPLE

단언컨대 덥스텝 최고의 서브장르인 퍼플은 Joker, Gemmy, Guido, Ginz를 필두로 하는 브리스틀 프로듀서 집단에 의해 창조되었다. 이름을 그렇게 지은 이유를 묻자 Joker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걍 사운드가 딱 보라색이라." 퍼플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주는 Joker와 Ginz의 콜라보 `Purple City`를 들어보자.




TECHNO

본래 테크노는 본래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였다. 디트로이트의 개척자 3인조 Juan Atkins, Derrick May, Kevin Saunderson로 구성된 The Belleville Three는 원래 시카고 하우스를 하고 싶어 했다. 비록 Atkins가 ‘Techno City’ from his Rick Davis와 콜라보한 프로젝트 Cybotron의 1984년 발표작 ‘Techno City’에 테크노라는 용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Kraftwerk의 영향을 받은 The Belleville Three의 음악은 곧 디트로이트에서 고유한 현상을 만들어냈다. 그들의 음악은 디트로이트의 탈공업화된 도시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적인 음악이었다. 노던소울 DJ Neil Rushton은 Virgin Records의 자회사 Ten을 설득해 그들의 음악을 컴필레이션의 일부로 영국에서 발표하게 했다. 가제는 ‘The House Sound Of Detroit’였지만 Atkins는 릴리스에 앞서 NME와 인터뷰를 하던 중 “우린 이걸 테크노라고 해.”라고 말했다. May는 이 스타일을 ‘hi-tech soul’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어 했다. “나한테 테크노는 마이애미에서 올라온 것들이었어. 좀 추잡한 게토 쓰레기 같았어.” 하지만 결국 Atkins가 이겼다. 컴필레이션에는 ‘Techno! The New Dance Sound Of Detroit’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TRIP HOP

Mixmag의 Andy Pemberton이 만들어낸 이름으로, 1994년 6월호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다. 원래 DJ Shadow의 ‘In / Flux’ 트랙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트립합은 소울충만 R&B 스타일의 튠과 스웩이 묻어나는 드럼브레이크 박자의 조합이었다. 런던의 레이블 Mo` Wax와 Ninja Tune이 트립합을 릴리스하고 브리스틀에서는 Massive Attack과 Portishead 같은 영향력 있는 그룹들이 트립합의 발전에 힘을 싣는 등 영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




TRAP

트랩뮤직이라고 하면 아마도 고조적인 베이스 펀치와 공격적인 가사가 떠오를 것이다. 트랩은 90년대에 미국 남부에서 힙합에서 뻗어 나와 진화했다. 당연히 인종적 갈등과 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트랩이라는 단어는 원래 마약거래가 가장 자주 이뤄지던 장소들을 의미했다. 이후, ‘트랩’은 빈곤과 마약이 사람들을 어떻게 ‘옭아매는지(entrapped)’ 신랄하게 상기시키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TROPICAL HOUSE

트로피컬 하우스라는 이름은 다소 뻔하긴 하지만 주로 팬플루트, 마림바, 잔잔한 차임으로 구성된 튠을 들을 때 밀려오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호주의 Tropical House Volumes 믹스테이프 시리즈에 이 이름을 썼다고 인정받지만 그는 그 표현이 그저 장난이었을 뿐이며 자신은 그 표현에 벌써 (그리고 당연히) 질렸다고 주장한다.




UK FUNKY

UK 펑키는 2000년대 중반부터 말까지 Roska, Geeneus, Supa D, Champion, Crazy Cousinz 등이 주도한 런던의 바로 그 사운드다. 런던 느낌 물씬 풍기는 하우스인 UK 펑키는 ‘펑키 하우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다가 ‘펑키한 춤’을 추러 간다거나 ‘펑키한 튠’을 즐기러 간다고 말하는 레이버들이 UK 펑키라고 줄여 부르기 시작했다.




VAPORWAVE

광고는 되는데 실제로 완성될 가능성이 없는 제품을 말하는 베이퍼웨어 컨셉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 장르는 음악의 중단과 부정에 기초하고 있다. ‘견고한 모든 것은 (증기-vapor처럼) 대기 속에 녹아버린다’는 Karl Marx의 말과도 관련 있다. 베이퍼웨어 장르의 미학(aesthetic, A E S T H E T I C으로 양식화)은 대부분 반자본주의적 색깔을 담고 있다.




SINOGRIME

DJ 겸 프로듀서 Steve Goodman(aka Kode9)이 만들어낸 사이노그라임은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장르다. 사이노(sino)라는 접두사는 중국을 뜻한다. 사이노그라임은 Wiley의 ‘Shanghai’에서 들을 수 있듯이, 동양적인 멜로디와 그라임 구조를 융합한 레트로퓨처리즘이었다.




WEIGHTLESS

웨이트러스는 베이스뮤직의 반대로서 장르라기보다는 퀄리티의 해체이론에 좀 더 가깝다. Mumdance가 자신의 접근방식을 재정립하다가 웨이트러스를 구상했다. 자신의 셋에 변형을 주고 싶었던 그는 무겁게 내리치는 그라임과 테크노 셀렉션에 대비되는 흐릿하고 박자 없는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고는 이 초현실적인 장르를 묘사하는 단어 ‘웨이트러스’를 만들어냈다. 그는 Logos외에도 Weightless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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