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전자음악의 거장 Benny Benassi님. 실로 오랜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신다는 소식에 정말 너무나 기대되고 좋은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Benny는 한국에 몇번 내한도 하셨고, 한국에서도 굉장히 큰 인기가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팬분들께 짧은 인사 부탁드립니다
한국에 많은 팬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팬들의 지지가 나를 더욱 더 활발히 활동하게 만듭니다!
Q. 이번에 발매되는 "Danceaholic" 앨범의 Teaser영상을 Benny의 Facebook을 통해 보았습니다. Mike라는 캐릭터가 Benny를 포함한 여러명을 둘러 앉히고서 자신을 "Danceaholic"이라고 PR하는 영상이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Mike의 역할이 "Danceaholic" 앨범 전체의 어떠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나요? 어떠한 의미로 Mike라는 캐릭터가 영상에 존재하는 것일까요?
일단, 티져 영상에 대해 이야기전에, 앨범 타이틀명에 대해 말씀드리면, 저의 음악을 듣고 춤에 중독된것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려보았고, 바로 “Danceaholic”이라는 타이틀로 연결됐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통념상, 춤을 추기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됐습니다. 네, Trailer가 앨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Q. 이번 앨범에 수록되는 곡이 무려 18곡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 마인드와 에너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앨범 작업은 얼마 동안의 기간을 통하여 완성되었습니까? 이번 앨범의 첫번째 시작을 알린 곡은 어떤 트랙입니까?
이번 앨범은 5년만에 발매되는 Studio album입니다. 5년동안 작업했던 트랙들 중에서 앨범의 컨셉트와 최대한 맞는 트랙만을 수록하였습니다. 이번 앨범의 시작은 역시 “Danceaholic”이었습니다. 이 트랙이 앨범의 컨셉트로 까지 이어졌네요.
Q. 최근에 크리스브라운이 보컬로 참여한 싱글 "Paradise"가 Youtube에서 4천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노래제목처럼 듣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마음을 들게 하는 튠인것 같습니다. 허모사 비치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이번에 이 멋진 음악이 정규에 수록된다고 들었습니다. 이 곡은 처음부터 정규에 수록될 곡을 미리 선공개 했던것 이였습니까? 아니면, 싱글 반응이 좋아서 정규에 넣게 된 것 이였습니까?
앨범의 컨셉트와도 잘 맞는 트랙이었고, 반응 또한 매우 좋았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앨범에 수록하였습니다. 크리스브라운과는 2번째 콜라보레이션입니다. 이번 트랙역시, 기대 이상의 퀄리티의 트랙이었습니다.
Q. 이번 정규앨범에 ‘존 레젼드 (John Legend)` , `베시 (Vassy)`, `모과이 (Moguai)`와 같은 멋진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앨범의 다양성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뮤지션들의 참여는 어떻게 이루어지게 된 것 입니까? Benny 자신이 직접요청하였나요? 아니면 Label에서 요청을 한 것인가요? 어떠한 계기로 이들의 참여를 요청하게 되었나요?
모두 개인적인 관계를 통한 작업이었습니다. 저의 음악에서 피쳐링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데, 이번 앨범을 역시 그 들의 참여로 더 좋은 앨범이 될 수 있었습니다.
Q. "Danceaholic" 앨범에서 MaZzz가 참여한 곡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MaZzz라는 아티스트는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MaZzz는 어떠한 뮤지션입니까? 또 Benny가 MaZzz에게 이렇게 많은 기회를 준 이유는 무었입니까?
그는 나와 같은 이태리 출신의 DJ/프로듀서입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그를 알게되었고, 물론, 현재는 유명한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감각과 노력을 겸비한 아티스트입니다.
Q. "Danceaholic"은 예전의 Benny의 공연 Tour의 이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명칭에 대한 스토리가 있나요?
앞서 이야기한 이번 앨범 “Danceaholic”에 대한 생각과 유사한 아이디어로 Tour의 이름을 정했었네요. 투어의 순간, 분위기, 움직임 등을 담아보자는 생각에서 이번 앨범이 탄생하기도 했고요.
Q. 최근에 발매되었던 Beardo가 이번 정규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습니다. Benny는 이 Beardo Party를 Benny Benassi & Friends로 진행 하였습니다. 올리버헬덴스, 스티브아오키, 밥싱클리어 같은 멋진 수염을 가진 친구들이 함께하였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Beardo 브랜드와 함께한 트랙인가요? 어떠한 비화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였나요?
제가 수염을 기르고있을 때, 저의 주변지인들은 저를 “Mr.수염”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러한 시점과 맞물려서 이 트랙을 만들었는데, 정말 특별한 이유없이 그 트랙의 제목을 ‘Beardo’라고 부르고 싶었고, 그렇게 지었습니다. 그 후, 마이애미에서 파티를 할때쯤에 ‘Beardo’를 발매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파티이름도 Beardo로하자”라고 생각했죠.
Q. 최근 밀라노에서 열렸던, UEFA Champions League Final을 기념하여, Duomo di Milano에 있는 Piazza Del Duomo에서 Benny가 공연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유적지에서 역사적인 스포츠 경기의 공식 공연이 자신의 고향인 밀라노에서 개최되었고, 자신이 그 무대에 올라, 감회가 남달랐을것 같습니다. 초청 받았을때와 플레이하게된것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일단 당연히 영광이었습니다. ‘Piazza Del Duomo’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었죠.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전에서, 게다가 그 무대가 저의 고향이었기 때문에 평생잊지 못할 공연이었습니다.
Q. Benny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09년도 Club Answer에 내한했을때 당신은 다리를 다쳤는지 목발을 집고 한국에 왔었습니다. 목발을 집고 불편한 상태로 디제잉을 선보였고, 그러한 당신의 프로패셔널이 멋있었습니다. 그날 분위기는 굉장히 열광적이였습니다. 때마침, 그날 Official Photo가 저였습니다. 플레이를 끝낸 당신은 나를 비롯해, 주위에 있던 모든 스텝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하는 친절한 모습이 내게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그날 당신은 너무나 유명한 당신의 트랙인 Satisfaction을 틀지 않았습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워커힐 호텔로 또 다시 내한을 했고, 그날도 역시 Satisfaction을 틀지 않았습니다. Benny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받았던 한국의 DJ팀이 첫곡으로 Satisfaction을 플레이하였고, 그걸 들었던 당신이 크게 활짝 웃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원래 공연때 Satisfaction을 잘 플레이 하지를 않습니까? 많이들 물어보는 질문이겠지만 당신에게 Satisfaction은 어떠한 곡인가요?
그때 같이 현장에 있었다니 놀랍네요! 네 맞아요. 정말 힘들었던 투어로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에 오기전에 방콕에서 발목을 접질렀어요. 방콕에서도 목발을 집고 공연을 했네요. 네, 그 기간은 제가 한동안 “Satisfaction”을 플레이하지 않았던 기간입니다. 물론 요즘은 플레이 하고있습니다. Original Mix를 사용하기 보다는 리믹스 트랙이나, 다른 곡의 아카펠라와 Mash up하는 방식으로요. “Satisfaction”은 Benny Benassi라는 이름이 알려질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한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반응이 좋았다고 알고있어요.
Q.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 한국팬들에게 지금 당장 들어보길 권하는 트랙을 알려주세요.
이 인터뷰가 나올쯤이면, “Danceaholic”이 발매되었겠네요. 물론 Danceaholic 이요!